네티즌도 인정한 한국대표 코미디 배우 김수로식 코미디 철학 공개
김수로는 “한때, ‘저기 개그맨이 간다’라는 소리에 상처를 받고, 이후 일주일 동안 영화배우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는 에피소드로 기자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인터넷에 기사로 공개되자 마자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스타들의 말말말’ 코너 상위에 랭크되었고, 불과 1 시간 만에 160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네티즌들의 열띤 반응이 있었다. 아이디 flyneo의 댓글 “김수로 연기 정말 잘한다. 한번에 뜬 것도 아니고...”처럼 대부분 김수로를 옹호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 그의 인기는 물론, 그를 진정한 배우로 인정하는 네티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댓글은 현재 수백 개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
한국의 대표 코미디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김수로. 그를 보기만 해도 유쾌해진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 자신도 코미디 연기에 가장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그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는 남다른 꾸준한 노력이 필요했다. 그는 남을 웃기는 연기는 치열한 연구를 통해 결실을 맺는 만큼, 평소 생활에서도 끊임없이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하며 주변 사람의 반응을 살피는 등의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한 코미디 연기의 자연스러운 지점을 찾기 위해 몇 년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 네티즌의 반응을 본 김수로는 코미디 연기에 대한 그만의 철학을 언급했다. 남을 웃기는 것은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 더불어 “정통 코미디와 영화 속 코미디 연기는 매체적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데, 정통 개그는 순간적인 코미디 감각이 필요하고 최대치의 웃음을 이끌어내는 것이고, 영화 속 코미디 연기는 영화의 전체 흐름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120% 웃길 수 없다. 100%보다 70% 정도로 제한하고 작품과 조화를 이루어야 관객에게 웃음을 주고 작품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어나갔다. 더불어 현재 활동하는 개그맨 중, SBS 인기프로인 <웃찾사>의 코너 ‘행님아’ 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신영’과 ‘김태현’ 콤비가 영화에 출연한다면 자연스런 코믹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코믹연기의 지존 김수로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출연 이전에는 비극 전문 배우였다는 것은 놀랄만한 사실. <주유소 습격 사건> 이후 여러 편의 영화를 통해 코믹 연기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지만, 대학시절부터 연극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연기를 시작한 그는 사실 <리어왕>, <로미오와 줄리엣>등 비극을 주로 연기하는 진지한 배우였다. 연극 배우 시절에는 관객을 가장 많이 울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 네티즌 반응을 통해, 팬들의 든든한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김수로. 관객을 자유자재로 웃기고 울리는 그는, 그 동안 쌓은 모든 것을 <흡혈형사 나도열>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루마니아에서 날아온 흡혈모기에 물려 어느 날 문득 흡혈귀가 된 코믹한 상황에 빠진 심각한 캐릭터 나도열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현재 약 90%의 촬영이 진행된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은 흥분하면 괴력의 흡혈귀로 변신하는 형사 나도열의 변화무쌍한 활약상을 그린 국내 최초의 흡혈귀 영화로, 오는 2006년 2월, 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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