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드라마라운지, 암사재활원에서의 연극 프로그램 성황리에 마쳐
헌터 하트비트 메소드(Hunter Heartbeat Method) 도입으로 장애인문화예술교육에 새로운 시도
프로그램에서 활용된 헌터하트비트 메소드는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의 배우 켈리 헌터(Kelly Hunter)가 창안한 것으로, 커뮤니티 아웃리치 프로그램 중 언어발화가 자유롭지 않은 참여자들을 위해 셰익스피어 작품의 대사, 리듬, 감정 표현을 활용하면서 시작됐다. 헌터 하트비트 메소드의 특징은 짧고 반복 가능한 놀이, 말없이도 표현 가능한 활동, 감정표현, 사회적 상호작용 연습 등 자폐스펙트럼 장애인 참여자들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담고 있다. 또한 게임을 엮으면 하나의 이야기(셰익스피어의 작품)가 돼 고전문학에 대한 즐거운 접근을 가능케한다.
2011년부터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와 RSC는 헌터 하트비트 메소드 개발과정을 함께 연구했으며, 그 당시 연구원이었던 이지예 박사(백석예술대학교 초빙교수)는 본 프로그램의 효과를 목도하며 이를 한국에 전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단체를 찾고자 2023년부터 한국에서 활동 중이었다. 그간 장애인 참여자와 함께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해 온 극단 드라마라운지의 이소희 대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이지예 박사의 헌터하트비트 메소드 워크숍을 수강하면서 발달장애인들에게 즐거움과 의미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그 전파와 적용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원의 장애인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2년 연속 진행되며, 올해는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를 토대로 헌터 하트비트 메소드 활용 수업이 전개됐다면 2년 차인 2026년에는 우리나라 옛이야기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극단 드라마라운지 소개
드라마라운지는 ‘연극과 예술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를 모토로 활동하는 교육 연극 전문단체이다. 예술 분야 석사 이상, 문예사 및 관련 국가자격증 소지자로 구성된 교육연극/통합예술교육 전문단체로, 어린이통합예술교육 및 장애인문화예술교육 기획 및 운영 외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관객 참여 공연 제작 및 공연연계 워크숍 △박물관, 미술관 등 전시 연계 연극놀이 프로그램 △교사, 예술가, 시민활동가를 위한 연극/예술 교육 연수 등을 주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ramaloun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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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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