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AI와 일해본 사람들의 이야기’ 온라인 공유회 성황리에 개최

700여 명 사전 신청으로 AI와 복지 실천 접목에 대한 높은 관심 확인

뉴스 제공

2025-08-29 10:50

서울--(뉴스와이어)--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미영)은 8월 28일 ‘AI와 일해본 사람들의 이야기 -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AI활용 온라인 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유회는 복지관 스마트워크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의 실제 복지관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 주제 선정, 발표, 생중계까지 모든 과정을 복지관이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접수자만 700여 명이 몰리며 AI와 복지 실천의 결합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개회 인사에서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최미영 관장은 “화려한 기술이나 거창한 성과가 아니라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얻은 깨달음과 작은 변화의 순간을 나누려 한다”며 “오늘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지만, 여러분이 지금 만들어 가고 있는 이야기와 앞으로 써 내려갈 이야기의 작은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총 6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디지털융합팀 박재훈 팀장이 ‘AI와 함께하는 복지관 홍보: 다양하게, 넓게, 함께’를 주제로 홍보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게 된 배경과 그에 따른 변화, 그리고 홍보 담당자가 지향해야 할 AI 활용 방향을 소개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PCP낮활동지원팀 정현진 사회복지사가 ‘사람중심실천(PCP)에서 출발해 AI 음악으로: 꿈을 만들어 가는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AI 음악을 활용해 포기했던 꿈을 다시 이어가고 삶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낸 청년의 사례를 공유했다.

세 번째 발표는 고용지원팀 김정훈 사회복지사가 맡아 ‘더 안전한 생활, 더 주체적인 이야기: 발달장애인의 안전과 선택을 돕는 기술 활용법+플러스알파’라는 주제로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 보장과 안전 증진을 위한 AI 기술 활용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네 번째 발표에서는 긍정행동지원팀 고동환 팀원이 ‘데이터가 만드는 변화: 발달장애인 중심 약물 지원 사례’를 통해 데이터 분석으로 약물 복용 패턴과 행동 변화를 연결해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한 과정을 발표했다.

다섯 번째 발표에서는 긍정행동지원팀 김진래 팀원이 ‘보이지 않던 시간의 가치: 데이터로 읽는 당사자 활동 이야기’를 통해 최중증 성인발달장애인의 활동 시간을 데이터로 시각화하고, 이를 근거로 지원 필요성을 설득한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여섯 번째 발표는 운영지원팀 정원준 팀원이 ‘차근차근 만들어 가는 변화: 노트북LM으로 구현하는 운영지원AI’를 통해 방대한 자료와 정보를 누구나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AI를 접목한 운영지원 업무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설명했다.

이번 공유회 참가자들은 ‘실제 사례 중심 발표라 이해하기 쉬웠고, 현장에 바로 적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입 사회복지사로서 AI 활용에 큰 영감을 얻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내용을 볼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사회복지계 AI활용의 기념비적인 행사였다’, ‘기대를 했던 것보다 훨씬 유익했으며, 특히 AI 기술들이 녹여진 현장 사례들이라는 점에서 다른 성과공유회와는 달리 이해하기 쉬웠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공유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주제별 영상으로 정리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사회복지 현장 실천과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소개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1982년 서울특별시가 설립한 국내 첫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장애인재활기관이다. ‘보통의 삶(Ordinary Life)을 실현하는 복지관’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rehab.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