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몽골과기대, 도시계획 복수학위 졸업생 최초 배출

양교 20년 협력과 KOICA 지원으로 전문가 양성 성과 거둬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서울대와 몽골과학기술대학교(Mongol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MUST)가 공동 운영하는 복수학위 석사과정에서 첫 졸업생 2명이 배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8일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서울대 제79회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엥흐징(T.Enkhjin·28) 씨와 뭉흐히식(M.Munkhkhisig·28) 씨는 몽골의 도시계획 공학 고등교육 과정을 밟아 서울대와 몽골과기대의 석사학위를 모두 취득한 첫 주인공의 영예를 안았다.

이 성과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추진 중인 ‘몽골과학기술대 도시계획공학과 설립 및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S-Quad Project, 사업책임자: 김재영 서울대 교수)’의 핵심 결과 중 하나로 꼽힌다. 아울러 2006년부터 20년간 지속된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와 몽골과학기술대 토목건축대학 간 교류와 협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2022년 7월 시작된 S-Quad Project는 몽골과기대에 최초의 도시계획 공학 분야 정규학과인 ‘도시계획공학과’를 설립해 학·석·박사 교육과정을 구축해왔다. 또한 서울대와 몽골과기대 간 복수학위 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이 양교에서 공동 지도를 받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졸업생 2명은 2023년 가을에 입학한 후 몽골과기대와 서울대에서 각 1년간 수학했으며, 양교 교수진의 연구 지도를 거쳐 복수학위 취득의 성과를 거뒀다.

복수학위 졸업생 뭉흐히식 씨는 “서울대학교와 몽골과학기술대학교에서 동시에 교육을 받으며 도시계획을 학문적으로 깊이 탐구하는 동시에 몽골의 도시 정책 발전에 필요한 시각을 키울 수 있었다”며 “학업을 무사히 마치기까지 이끌어주신 양교의 지도교수님들과 항상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졸업생 엥흐징 씨는 “복수학위 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늘 격려해주시고 지도해주신 지도교수님, 따뜻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면서 “서울대에서의 학업 과정이 저에게는 큰 도전이자 성장의 시간이었던 만큼 이곳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제 인생의 소중한 자산으로 삼고 몽골의 도시개발 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Quad Project의 사업 책임자인 김재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두 졸업생의 이번 복수학위 취득은 양교의 협력이 한몽 간 교육·연구·정책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몽골의 도시공학 분야 고등교육이 발전해 많은 도시계획 전문가가 육성되도록 양교는 협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교수는 “사업 성과가 창출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KOICA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서울공대는 이번 서울대-몽골과기대 복수학위 졸업생 배출 사례가 보여주듯 S-Quad Project는 도시계획 공학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교육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과 몽골의 모범적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는 향후 몽골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의 도시개발 협력에 있어 새로운 국제표준으로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웹사이트: https://eng.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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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임다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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