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하다… 전시 ‘마시는 米술관’ 개최
전통주가 작품이 되다… 양조장·공예 작가 협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우리술의 미학’
시음 행사·작가와의 대화 등 복합 문화 프로그램 운영…전통주를 예술로 즐기는 색다른 경험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주를 단순한 주류가 아닌 예술적·문화적 콘텐츠로 재조명하며, 전통주의 미학을 새로운 시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모던韓은 ‘아트코리아랩’의 입주기업으로, 아트코리아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23년 10월 개관한 예술-기술 융합 특화 플랫폼이다. 예술인과 예술기업을 대상으로 창·제작 실험부터 유통, 창업·성장까지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한다.
해당 전시에서는 20여 종의 디자인이 아름다운 프리미엄 전통주를 선보인다. 특히 양조장의 역사와 장인의 철학, 각 지역의 스토리를 현대적인 전시 언어로 풀어내기 위해 △레이블 디자인 △도예·공예 작품 △설치미술 등을 아우르며, 총 10개 양조장과 5명의 대표 작가가 협업했다. 참여 작가는 호아드 갤러리 전속 작가 NOMA를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도예 작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는 한강주조, 술아원, 댄싱사이더, 맑은내일, 범표주조, 부즈앤버즈, 아토양조장, 브리즈앤스트림, 발효공방 1991, 서울양조장이 참여해 다양한 맛과 이야기를 담은 전통주를 선보인다. 전시 공간에서는 전통주를 단순히 마시는 음료가 아닌 ‘작품’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통주 레이블의 디자인적 아름다움과 지역성을 예술 작품과 함께 소개한다.
전시 기간 전통주 시음 행사, 도예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문화와 예술, 미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다채롭게 제공할 예정이다.
호아드 갤러리 조창호 대표는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주가 가진 고유성과 예술성을 함께 조명하는 국내 첫 시도”라며 “전통주가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예술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 전시를 기획한 모던韓 조인선 대표는 “전통주는 수천 년 동안 한국인의 삶과 함께해 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주가 단순히 마시는 술이 아닌 예술적 영감과 로컬의 이야기를 담은 하나의 작품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은 9월 13일~28일(매주 월요일 휴관)까지이며 삼청동 호아드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호아드 갤러리 SNS 계정 및 모던韓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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