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사전, 유신체제 전기~긴급조치 1·4호기 민주화운동 29개 항목 신규 오픈

서울--(뉴스와이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 이하 사업회)는 오는 9월 17일(수) 온라인 플랫폼 ‘민주화운동사전’을 통해 한국현대사의 최대 암흑기로 불린 유신체제 수립 직후부터 긴급조치 1·4호기 시기까지의 민주화운동 29개 사전 항목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추가된 항목에는 △10·2 반유신시위 △남산부활절연합예배사건 △개헌청원백만인서명운동 △민청학련사건 △인혁당재건위조작사건 등 대표적인 저항 사건들이 포함됐다. 특히 민청학련사건은 1042명이 연행되고 180여 명이 구속된 최대 규모의 공안사건으로, 이를 학술적으로 정리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위원회’, ‘구속자가족협의회’ 등 시민·종교·재야 단체의 항목도 추가돼 당시 민주화운동의 조직적 기반을 확인할 수 있다.

‘민주화운동사전’은 이미 ‘4월혁명’부터 1972년 유신 수립 직전까지 민주화운동 사건과 단체를 학술적으로 정리해 왔으며, 멀티미디어 자료, 지도 콘텐츠, 기념 시설 DB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앞으로도 유신 후기와 전두환·노태우 정권기를 포함해 한국 민주화운동의 전체 흐름을 집대성하는 역사 포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서비스 오픈을 맞아 9월 17일(수)~29일(월)까지 온라인 이벤트도 열린다. 이용자는 ‘민주화운동사전’ 누리집(https://dict.kdemo.or.kr)을 통해 ‘유신체제의 수립’ 항목을 확인한 뒤 퀴즈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기프티콘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유신체제~긴급조치 4호기 민주화운동 주요 사건 개요

1. 10·2 반유신시위(1973.10.2.~1973.12.7.)
1973년 10월 2일 서울대 문리대 시위를 기점으로 전국 대학으로 확산된 반유신 투쟁. 유신선포 이후 침묵을 깨고 본격적인 학생 저항운동이 시작됐다.

2. 남산부활절연합예배사건(1973.4.22.~1973.9.27.)
박형규 목사 등 개신교 활동가와 학생들이 부활절 예배를 빌미로 내란 혐의로 기소된 사건. 종교계 반유신운동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3. 개헌청원백만인서명운동(1973.11.5.~1974.1.8.)
유신헌법 개정을 요구하며 시작된 국민 참여 운동. 시작 10일 만에 30만 명이 서명했으나 정권은 긴급조치 1·2호를 선포해 강력하게 탄압했다.

4. 민청학련사건(1974.4.3.~1975.2.15.)
서울·경상·전남 지역 주요 대학 학생, 재야인사, 종교계, 일부 고등학생까지 참여한 전국적 민주화운동. 박정희 정권은 이를 빌미로 긴급조치 4호를 발동, 1000여 명을 연행하고 180여 명을 구속했다.

5. 인혁당재건위조작사건(1974.4.3.~1975.4.9.)
중앙정보부가 인민혁명당 관련자를 검거해 민청학련사건과 연계시킨 조작 사건. 1975년 4월 8명에게 사형이 확정되고 불과 18시간 만에 집행돼 ‘사법 암흑의 날’로 기록됐다.

6. 주요 민주화운동 단체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인권 탄압에 맞서 정의 실현을 주장하며 민주화운동을 지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위원회: 종교계 연대를 통해 반유신운동·인권운동에 참여
· 구속자가족협의회: 공안탄압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 구속자 인권을 지키기 위해 활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소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 동력이었던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1년 국회에서 제정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법률 제19627호, 2023. 8. 16. 일부개정)에 의해 설립됐고, 2007년 4월 11일 행정안전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업회는 국가기념일인 6·10 민주항쟁 기념식 개최를 포함해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사업,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 수집 사업, 국내외 민주화운동 및 민주주의 조사 연구 사업, 민주주의교육 사업 등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사업회는 2018년 말 경찰청으로부터 경찰청 인권센터로 운영되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운영권을 이관받아 국가폭력의 현장이었던 대공분실을 민주주의와 인권의 장인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건립, 올해 6월 정식 개관했다. 아울러 2023년 1월부터 이천 소재의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의 위탁 관리를 맡아 묘역 관리 및 추모제 개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kdem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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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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