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 햇빛이 머무는 정원에서 회복을 찾다… 서울그린트러스트-한국공항공사, 양천구와 정원 치유 프로그램 운영

서울그린트러스트 X 한국공항공사,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에 치유 정원 조성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한 어르신 및 돌봄 종사자에게 정원 치유 경험 지원

서울식물원 ‘거인의 정원’에 이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녹색 문화 공간 확대

서울--(뉴스와이어)--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지영선)는 한국공항공사(KAC, 사장직무대행 이정기)의 후원과 양천구청,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의 협력으로 노인 요양시설에 치유 정원을 조성하고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KAC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신체적·정신적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 자연 기반의 치유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첫 번째 대상지는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다. 센터 내 ‘썬큰가든’을 활용해 치유 정원을 조성하고, 치매 노인과 부양가족, 요양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자연 속에서 회복하는 치유 공간, ‘우리들의 둥지 정원’

이번 정원 치유 프로그램은 ‘우리들의 둥지 정원’을 주제로 어르신들이 정원 속에서 안정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새들이 둥지에서 안식을 찾듯 정원이 어르신과 가족, 종사자들에게도 심신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식물 심기 △새집 꾸미기 △아로마테라피 등 참여형 가드닝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치매 노인의 감각 자극 및 기억 회복, 부양가족의 스트레스 완화, 요양 종사자의 소진 예방에 초점을 맞춘다. 더불어 자연을 활용한 휴식 프로그램인 ‘초록빛 쉼’, ‘숲에서 쉼’ 등도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종료 시에는 모든 참여자가 함께하는 ‘정원 치유의 날’ 행사가 열린다.

지속적인 녹색 문화 확산 지원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의 후원 기관으로 참여해 치유 정원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한국공항공사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울식물원 어린이학교 앞 ‘거인의 정원’을 조성하며 녹색 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온 바 있다. 이번 사업 또한 한국공항공사의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녹색 공간 확대와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정원 속에서 피어나는 지역사회 연대

서울그린트러스트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치유 정원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다양한 복지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천구청과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의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치유와 돌봄이 지역의 일상 안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요양시설 이용자와 가족, 돌봄 종사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정원을 가꾸고 돌보는 ‘커뮤니티 가드닝’ 개념을 도입해 치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정원 조성 완료 후에는 시설 이용자, 가족, 종사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정원 명칭 공모전도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요양시설 구성원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든 협력 기관, 후원 기관, 참여자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정원에 대한 애착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다양한 제안 중 최종 선정된 이름은 바로 ‘햇살정원’이다. ‘햇살이 정원에 비추고, 그 햇살 속에서 나무들이 하늘하늘한 모습이 참 예쁘다’는 이유로 채택된 이 이름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빛이 스며드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모두의 마음이 담긴 결과다. 햇살정원은 앞으로 치유와 회복, 돌봄의 장소로서 요양시설의 일상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게 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담당하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임혜란 코디네이터는 “이 정원이 단순한 녹색 공간을 넘어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적인 녹색 문화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AC 정원 치유 프로그램’은 2025년 11월까지 운영되며, 사업의 효과 분석과 성과 평가를 통해 향후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소개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서울시 생활권 녹지를 확대 및 보존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2003년 생명의숲국민운동과 서울시 간에 서울그린트러스트 협약을 체결해 ‘서울그린비전 2020’을 바탕에 두고 출범했고, 같은 해 5월 국내 최초로 시민들이 기금을 모으고 나무를 심어 서울숲공원 만들기에 참여함으로써 시민 참여형 공원 조성 사례를 실현했다. 이후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숲공원을 경영해왔고, 시민과 기업의 자원봉사를 통한 도시숲 조성과 도시공원 가꾸기, 녹색문화 캠페인, 학술 행사를 진행하는 등 도시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도시의 녹색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reentrust.or.kr

연락처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상림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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