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길에서 평화의 길로… 시민 450여 명과 ‘평화로 걷다’
10.4 남북정상선언 18주년 기념행사 및 2025 한반도평화주간 폐막식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평화 기행’도 함께 진행
이번 행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걸었던 평화의 여정을 시민과 함께 다시 걸어보며, 10.4 남북정상선언의 역사적 의미와 오늘의 평화적 전환기를 잇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마련되는 첫 10.4 남북정상선언 기념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어가며 “제가 다녀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게 되고, 점차 금단의 선이 무너질 것”이라며 자신의 발걸음이 더 많은 사람들의 평화로운 왕래로 이어지고, 결국엔 남과 북을 가로막은 ‘선’이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심은 평화의 씨앗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며 “18년 전의 약속을 오늘의 실천으로 이어가며,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평화의 미래를 다시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 450여 명이 임진강역에서 출발해 통일대교를 넘어 도라전망대와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역을 차례로 둘러보며 분단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10.4 남북정상선언 18주년 기념식 및 2025 한반도평화주간 폐막식은 오후 4시부터 남북출입사무소 앞에 위치한 개성으로 가는 차량게이트에서 진행된다.
김은경 전 참여정부 행사기획비서관의 사회로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개회사,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를 대표해 문희상 전 국회의장 환영사, 이재명 대통령 축사(강훈식 비서실장 대독) 및 주제 영상이 상영된다.
이어서 이재정 참여정부 통일부장관의 기념사와 가수 강산에의 문화 공연, 10.4 남북정상선언문 단체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기념행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선언 당시 걸었던 길을 따라가는 ‘평화로 걷다’ 행사와 더불어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평화 기행’도 함께 진행된다.
평화 기행은 10.4 남북정상선언을 기념해 재단 지역위원회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전국 행사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염원을 나누고 회원과 시민이 하나로 모이는 소중한 시간이다. 올해 평화 기행은 다음과 같이 마련된다.
- 9월 27일(토): 대전 청남대, 전북 순창 강천산
- 10월 3일(금): 제주 어승생악
- 10월 4일(토): 김해 백두산
노무현재단 소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철학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2009년 9월 23일 설립됐다. 노무현 대통령이 맞닥뜨렸던 시대의 질문과 남겨진 과제를 이제는 우리의 몫으로 짊어지고, 시민과 함께 답을 찾아가고자 한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를 성숙하게 만든다는 믿음 아래 우리는 기억하고, 배우고, 연결하며 다양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추모를 넘어서 삶으로, 슬픔의 연대를 희망의 연대로 바꾸며, 더 많은 시민이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고, 그가 품었던 세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우리는 묵묵히 그러나 단단하게 이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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