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소마미술관 기획전 ‘더 드로잉 : 나에게 드로잉이란’ 개최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개관 20주년 맞아 대규모 프로젝트 전시 개최
아카이브 등록작가 237명의 드로잉에 대한 정의와 드로잉 작품 소개
이번 전시는 소마드로잉센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확장된 실천으로서의 현대드로잉을 조명한다. 소마드로잉센터를 통해 지난 20여년간 배출된 등록 작가 237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의 드로잉 전시로, ‘드로잉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텍스트 드로잉과 함께 드로잉, 오브제,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300여 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마드로잉센터는 개관 이래 드로잉의 개념 확장과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 왔다. 작가공모를 통해 총 17기 476명의 작가를 아카이브에 등록하고, 전시·교육·아카이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홍보해 온 점은 그간의 중요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나에게 드로잉이란’이라는 질문에 대한 작가들의 응답을 모은 집합적 아카이브이자 관람객의 참여로 계속 축적되는 현재진행형의 열린 장이다. 관람객이 남기는 ‘한 줄 정의’는 전시와 함께 공유되며, 드로잉의 의미를 함께 확장해 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아울러 전시기간 동안 드로잉 특강,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소마미술관은 풍성한 드로잉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개요
·전시제목 : ‘더 드로잉 : 나에게 드로잉이란’
·전시기간 : 2025. 9. 26(금) ~ 2026. 2. 8(일)
·전시장소 : 소마미술관 1관 1~4전시실
·참여작가 : 소마드로잉센터 아카이브 등록작가 237명
·전시내용 : 드로잉·오브제·회화·조각·영상·설치 작품 300여 점, 아카이브 자료 등
·주최·주관 :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
전시 내용
다가오는 2026년, 소마드로잉센터는 개관 20주년을 맞이한다. 소마드로잉센터는 ‘모든 예술 창작의 기본이자 시발점인 드로잉의 중요성을 새롭게 부각, 드로잉의 개념과 영역 확장 및 발전’에 뜻을 두고 설립됐다. 올림픽조각공원을 기반으로 하는 ‘조각’과 함께 드로잉센터를 계기로 시작된 ‘드로잉’은 소마미술관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두 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술관은 드로잉을 주제로 다채로운 전시를 기획하고 창작의 근간으로서 드로잉을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드로잉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특히 작가공모를 통해 총 17기 476명의 작가를 아카이브에 등록하고, 전시·교육·아카이빙을 통해 작가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홍보해 온 점은 가장 중요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소마드로잉센터는 2015년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1기부터 9기까지 총 230명의 작가가 참여한 ‘소마 드로잉 : 무심(無心)’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는 더 많은 등록작가에게 전시와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획 취지에서 비롯됐으며, 이번 20주년 기획 ‘더 드로잉 : 나에게 드로잉이란’ 역시 그 연장선에 놓여 있다. 1기부터 17기까지 모든 등록작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총 23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완성됐다.
전시는 공모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작가에게 주어졌던 질문인 ‘당신에게 드로잉이란 무엇입니까’를 다시금 상기시키며 시작된다. 이에 작가들은 드로잉에 대한 각자의 정의를 담은 텍스트 작업을 출품했고, 이에 더해 자신에게 드로잉의 의미를 가장 잘 환기하는 작품을 제안했다. 이러한 과정을 토대로,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저마다의 정의’, ‘100개의 드로잉’ 2개 파트로 이뤄지며, 여기에 관람자 참여 코너인 ‘그리고 당신의 한 줄’, 역대 드로잉 전시와 등록작가 활동을 모아보는 ‘소마드로잉센터 아카이브’가 더해져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나에게 드로잉이란’이라는 질문을 매개로 도출된 다채로운 정의들을 통해 예술 창작이 지닌 다성적(多聲的) 성격을 드러낸다. 이는 개별적 실천들이 모여 형성하는 집합적 아카이브의 힘을 다시금 확인하게 한다. 관람자는 드로잉을 표현이자 기록, 행위이자 사유, 그리고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확장된 실천으로 마주하게 되고, 이는 곧 ‘드로잉이란 무엇이며, 나에게 예술적 실천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결국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 관람자 스스로가 하나의 정의를 더해가는 열린 장으로 기능할 것이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휴관일이 임시 변경될 경우 별도 공지 예정 / 추석 당일, 1월 1일 휴관).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소마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소마미술관 소개
2004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8서울올림픽의 문화적 성과를 재조명하기 위해 세계 제5대 조각공원 가운데 하나인 약 150만㎡ 녹지의 올림픽공원 안에 연면적 1만191㎡, 지상 2층의 서울올림픽미술관을 개관했다. 2006년 봄, 자연과 공존하는 소통의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으로 서울올림픽미술관을 소마미술관(SOMA_Seoul Olympic Museum of Art)으로 개칭해 재개관했다. 2018년 9월 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하며 연면적 2995㎡에 지하 1층의 소마미술관 2관을 개관했다. 소마미술관은 올림픽조각공원 안에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에 참가한 66개국 155명의 작품을 포함해 현재 유수 작가들의 현대조각 작품 221점을 소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oma.kspo.or.kr
연락처
소마미술관
정나영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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