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자회사 SNMD, ‘삼성OLED’로 새출발
삼성SDI는 김순택 사장과 모바일디스플레이 본부장 심임수((沈任洙) 전무(삼성OLED 대표이사 겸임)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부산공장內 레포츠센터 문화관에서 삼성OLED의 新사명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OLED는 지난 3월말로 일본 NEC와의 합작 지분 및 OLED 관련 특허관계 인수 작업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이날 행사를 통해 NEC와의 합작사로 설립됐던 SNMD의 모습을 벗고 삼성SDI의 子회사로의 완전한 再탄생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를 통해 삼성OLED는 투자결정, 제품개발, 판매, 생산라인 증설 등 모든 면에서 NEC와의 합작사 SNMD 시절보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강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또, 휴대폰LCD 분야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모기업 삼성SDI와의 시너지도 더욱 극대화할 있게 됐다.
새로운 사명 <삼성OLED>는 생산 제품을 사명으로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급부상하고 있는 OLED 분야 세계 최고 업체로서의 자부심과 미래 비전을 부각시킨 것.
이 회사는 사명 변경과 동시에 제 2 도약을 선포하면서, 기존 LCD보다 화질과 응답속도, 두께, 소비전력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해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알려져 있는 OLED 세계 최고 기업으로의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OLED는 『Global No.1 in OLED 』이라는 슬로건과 ▲ OLED 리더 지위 강화 ▲ 수동형 사업의 지속적 성장 추구 ▲ 핵심기술 확보통한 세계 기술표준 선도 ▲ 능동형 OLED의 조기 시장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OLED는 지난해 수동형(PM, Passive Matrix) OLED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32%를 기록해 회사설립 3년, 양산 1년 반만에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40%, 내년에는 45%까지 점유율을 높여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SDI가 응답속도와 대형화에서 수동형 보다 유리한 능동형(AM, Active Matirx) OLED 사업도 올해 안에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 중에는 본격 양산할 계획이어서 유기EL 全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삼성SDI 김순택 사장은 사명선포식 축사를 통해 『삼성OLED로의 사명변경을 계기로 OLED 사업의 진정한 세계 1위로 한걸음 더 도약하자』며 『지속적인 新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으로 브라운관, 휴대폰LCD, PDP에 이어 또 한번의 디스플레이 신화 창조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OLED는 현재 부산공장에 月 120만개(1인치급 기준)의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2인치급 듀얼폴더 휴대폰 외부창용 풀컬러 OLED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01년 1월 삼성SDI와 NEC 양사가 각각 51:49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된 SNMD는 지난 '02년 8월 세계 최초로 풀컬러 OLED를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또, 지난해 6월 양산 8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월단위 손익분기점을 돌파함으로써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현재 전세계 수동형 OLED는 삼성OLED를 비롯, 일본의 파이어니어(Pioneer), 대만의 라이트디스플레이(Rit Display)의 3大 업체가 제품을 양산중이며 시장의 高성장성으로 최근 LG전자, 오리온전기, 코오롱, SKC,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업체들의 사업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Display Search)社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 OLED 시장은 지난해 1,703만개에서 올해 3,078만개, 내년 6,011만개, '07년 1만4,440개로 5년간 7배 이상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4년 04월 10일
웹사이트: http://www.samsungsd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