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은 FAO 수산위원회에서 권장하고 있는 다랑어 연승어업 부수어획 감소를 위하여 2005. 7. 7 - 8. 28 (53일간)까지 동부 태평양에서 환형낚시로 시험조사 한 결과 부수어획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환형낚시 시험조사에는 수산과학원 연구원 1명과 옵서버 1명이 오양수산(주) 오양호355 (411톤)에 승선하여 동부태평양 (하와이 동남부해역, 1°48′S~7°00′N, 142°00′~149°13′W)에서 시험조사를 21회 실시, 사용된 낚시 (그림 참조)는 현재 조업선에서 사용 중인 재래식낚시 J4.0 와 부수어획을 줄이도록 개발된 환형낚시 C15 및 C18 가 사용되었다. 시험조업 시 낚시종류별로 14,700개씩 동일하게 배열하여 주어획종과 부수어획종의 낚시별 어획률을 비교 분석하였다.

1,000낚시 당 어획마리수를 보면, 주어획종인 눈다랑어는 J4.0낚시에서 6.9마리, C15낚시에서 6.3마리, C18낚시에서 5.2마리로 나타나 낚시 간 어획율 차이가 적었다. 주어획종(다랑어류 및 새치류)의 출현종수 및 어획미수를 보면, J4.0낚시에서 9종 165마리, C15낚시에서 8종 159마리, C18낚시에서 9종 126마리가 어획되어 낚시 간 차이가 거의 없었으며, 부수어획종 (상어류 및 기타어류)의 경우 J4.0낚시에서 16종 117마리, C15낚시에서 14종 87마리, C18낚시에서 11종 84마리로 나타나 환형낚시가 부수어획종 어획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두 종류의 환형낚시에 바다거북류가 한 마리도 걸려들지 않았으나 재래식 낚시(J4.0)에서만 꼬마바다거북 (olive ridley sea turtle) 3마리가 잡혔으며, 낚시에 걸린 부위는 입속이 아닌 앞발이었다. 환형낚시에 바다거북이 걸리지 않은 이유는 환형낚시의 형태 구조상 (그림 참조) 낚시 끝이 안으로 꾸부러져 있어 몸통 부위나 발 부위에 걸리지 않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시험조사를 추가 실시할 필요가 있다.

다랑어 연승어업 부수어획 종은 바다거북, 바다새, 상어 및 기타 어류 등 종류가 다양하나 최근에 국제적으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의 보존 문제이다. 이는 미국이 주도가 되어 세계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여 오다가 2004년 11월 FAO 바다거북 기술협의회 주최로 태국에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 결과 참가국들이 바다거북의 부수어획감소를 위한 지침에 합의하게 되었다. 또한, 전미열대다랑어위원회(IATTC)에서도 회원국들이 바다거북 감소를 위한 조치로 연승어업에서 재래식 낚시(J형)보다는 환형낚시(Circle hook, C형)를 사용할 것과 미끼도 오징어대신 고등어 사용을 권장하였다.

본 조사를 통하여 환형낚시가 다랑어 어획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바다거북 등 부수어획종의 어획량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는 국제기구의 부수어획 규제에 대한 우리나라 원양어업 정책의 수립에 기초 정보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한편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앞으로 원양어업에 부수어획종에 대한 국제수산기구의 규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부수어획을 빌미로 미국, 호주 등 자원보존 지향적 국가들이 원양어업의 규제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조업 시 부수어획 감소를 위한 노력이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자원관리조성본부 해외자원팀 팀장 문대연, 연구사 김순송 051-720-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