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이 권사, 다운증후군 피아니스트 딸을 길러낸 체험수기 ‘엄마의 눈물꽃’ 펴내
광주 중흥교회 권사이자 유아교육학 박사, 아동문학가, 시인, 수필가
이 책은 크게 5부로 나뉘어 편집됐다. ‘1부. 세상에 귀한 선물로 오다’에서는 딸을 낳는 과정과 다운증후군 판정을 받아 좌절하고, 마음을 다잡는 엄마의 심정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2부. 나도 할 수 있어요’에서는 딸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을 다니면서 겪는 차별과 고통을 감내하는 과정이 가슴을 짜르르하게 만드는데, 특히 피아노학원에 노는 학생으로 입학 후 피아노를 배우고 연주회에 나가는 과정 속에서 상장, 성적표 등을 함께 수록해 눈물겨운 과정을 독자에게 생생히 보여준다.
‘3부. 딸, 스무 살의 문턱에서’에서는 대학을 입학하고 졸업하는 과정과 직장을 가지게 되는 과정, 그리고 피아니스트로 성공하는 과정 등을 상세히 기록해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증거를 증언한다.
‘4부. 세상으로 나가다’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는 취업훈련과 유치원 보조교사 및 중소기업의 직장을 얻어 나가는 과정,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하는 과정, 그리고 참정권 행사, 심부름 통장 개설, 공공요금 내기 등 체험 활동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그리고 지인인 박진섭, 김순진, 심재원, 김미경, 하경민, 전현섭, 하영옥이 바라본 박순이 권사와 딸 최우림 양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본 이웃들의 따스한 추천의 글이 실려져 있다.
박순이 권사는 ‘작가의 말’을 통해 “이 책은 다운증후군(Down syndrome)을 앓고 있는 딸을 ‘마흔아홉 해’ 동안 꿈이 있는 아이로 양육하고 교육하면서 딸의 재능을 찾아가는 삶의 모습과 훈련, 그리고 교육의 과정을 밝히며, ‘엄마의 눈물꽃’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다. 딸은 지능은 낮지만, 감수성과 사랑이 있어 꾸준한 노력으로 피아니스트가 됐다.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 전공자와 2중주, 그리고 5중주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뿐 아니라 대학 선교복지과를 졸업했고 교회에서는 예배의 반주자로, 그리고 교회 마하나임 중창단에서 싱어로 활동하면서 교우들에게 큰 감명을 주고 있다. 또한 다년간 담양 향촌노인종합복지관에서 프로그램 보조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리스타 자격증과 더불어 디저트 제빵사 교육을 수료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딸을 통해 ‘희망’을 배웠고, 기적을 본 것”이라며 눈물겨운 시간을 보내며 딸을 피아니스트로 길러내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펴내는 소감을 피력했다.
김성원 광주 중흥교회 담임목사는 추천의 글을 통해 “유아교육을 전공한 어머니께서 딸을 사랑으로 훈련하고 교육한 과정, 기다림으로 키워온 총경험을 묶어 책으로 펴내고자 한다. 이 책은 지난 마흔아홉 해 동안 끝없이 흘렸던 눈물과 땀과 인내, 그리고 노력과 기도의 모든 내용을 담아낸 고백서다. 같은 장애를 지닌 부모님에게는 뛰어난 자녀 교육 지침서가 될 것이고, 장애가 없는 자녀를 둔 부모님에게도 역시 훌륭한 자녀 교육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신앙인에게는 다시 한번 자신의 신앙을 처절하게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리라 생각한다”고 추천하는 이유를 전했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이 책을 읽은 소감을 “박순이 권사님은 이미 문단의 여러 분야에 등단해 글의 실력을 인정받은 분이다. 작가 박순이 선생님은 문단에 동시 부문과 시 부문, 그리고 수필 부문에 등단하셔서 활동을 해온 작가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아무리 작가라 할지라도 다운증후군 딸을 50여 년 동안 케어해오면서 몸으로 겪고 실천한 사랑이 아니었다면 이런 가슴 뜨거운 글을 쓸 수 없었다. 이 이야기는 최우림 양이 딸이거나 장애자이기에 앞서 그 대상이 누구든 행복할 권리를 지켜주려는 한 인간의 위대한 봉사정신에 관한 이야기며,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은 단순한 한 권의 책이 아니라 ‘한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노래’라 평한다”고 말했다.
박진섭 담양군 향촌노인복지관 부장은 “아주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우림 씨의 특별한 능력은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줬다. 장애의 차별화를 없애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장애인을 향해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장애인과 그 부모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장애 그 자체가 아니라 장애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배려와 관심으로 바뀐다면 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더욱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들을 포용하며 함께 살아가는 일이 우리 모두에게 일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박순이 권사의 딸 최우림 씨를 지근거리에서 살펴봤던 소감을 남겼다.
지은이 박순이 권사는 1949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해안 도시 목포에서 꿈을 키우며 목포중앙여자중학교와 목포여자고등학교를 졸업, 교사의 길로 나섰다. 동강대학, 광주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해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력으로는 초등학교 교사, 유치원 교사, 유치원 원감과 원장을 거쳐 샤론 유치원과 나운유치원을 설립·운영했다. 또 동강대학 유아교육과와 원광보건대학 강사, 한국교원대학교 교원 연수원과 전북교육연수원을 출강했다. 이후 벽성대학 아동복지과, 서해대학 유아교육과 겸임 교수를 지냈다. 전남노회 여전도회연합회 회장을 지내고 현재 광주중흥교회 권사로 봉사하고 있다. 동시와 시, 수필로 등단했으며, 제3회 기독교타임즈문학상(가작)(2007), 천년 담양 백일장 금상(2024)을 수상했다. 담양인신문에 ‘다운증후군 딸과 마흔아홉 해’를 연재하고 ‘담양에서예술로’ 예술인에 선정됐다.
저서로는 다운증후군 딸 육아체험수기 ‘엄마의 눈물꽃’이 있으며 공동 저서로 ‘교사를 위한 몬테소리 교육’(1994), ‘교사를 위한 유아 사회 교육’(1996), ‘유아사회교육’(1999), 통합 유아교육 과정(2000), 교사를 위한 유아 언어교육(2001), 교사를 위한 유아교육과정(2002), 교사를 위한 언어교육(2006)이 있으며, 신앙 수필집으로 ‘당신의 사랑 아름보다 크셔라’(2007)가 있다.
도서출판 문학공원 소개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관련 전문출판사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을 20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은평예총 회장, 시섬문인협회 고문, 포천문인협회 감사, 은평문인협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편집장은 전하라 시인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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