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별 작가 ‘시한부’, 대만 이어 인도네시아 정식 출간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백은별, 아시아 독자들과 감동 이어간다
‘시한부’는 대한민국 청소년인 저자가 또래들의 우울과 현실적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낸 소설이다. 섬세한 심리 묘사와 몰입감 있는 문체로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며, 출간 이후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백은별 작가는 북콘서트, 인터뷰,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독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폭넓게 전하고 있다.
백은별 작가의 의견이 반영된 이번 인도네시아판은 원작의 감성을 살리는 동시에 표지 디자인에서도 그 메시지가 잘 드러나 주목을 받고 있다.
출판사 바른북스는 ‘시한부’가 한국을 넘어 다양한 문화권의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나 꾸준히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책 소개
‘나 이번 크리스마스에 죽을 거야.’
신예 작가 백은별의 성장 소설 ‘시한부’는 우울과 방황의 경계에 선 사춘기 청소년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15살의 시선으로 대한민국 학교 현실 최전방에서 ‘자발적 시한부’를 택하는 학생들의 실태를 폭로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11년째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고 한다(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 2023 청소년 통계). 그만큼 ‘청소년 우울’, ‘청소년 자살’이란 키워드는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가 됐다. 어른들은 그저 철없는 투정, 지나가는 한낱 감정으로 치부하지만 실제 청소년들이 느끼는 우울감은 더 깊고 무겁다.
백은별 작가는 같은 10대로서 청소년들이 느끼는 우울과 혼란, 죽음에 관한 고민을 ‘시한부’ 등장인물들의 서사에 반영해 구체화했다. 주인공 수아와 단짝 윤서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게도 각각의 서사를 부여함으로써 ‘우울’, ‘자살’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준다.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부터 이례적으로 높은 달성률을 자랑한 백은별 작가의 ‘시한부’는 도서 출간부터 많은 청소년과 보호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트라우마 속에서 자발적 시한부가 되기로 선택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죽음을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 저자
· 백은별
꽤 많은 학생들이 본인들의 살 날을 스스로 정하는, 자발적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어요.
놀라지 마세요. 어른들이 모를 뿐 학생들의 자살 결심은 교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어른들은 청소년들의 우울감을 철부지 아이들의 투정으로 여기지만 우리는 꽤 진지하고 심각하게 하루하루 죽음을 생각하며 보내고 있어요.
대한민국 한 명의 청소년으로서 우리가 얼만큼 불안하고 왜 죽음을 결심할 수밖에 없는지 이 책에 담았습니다.
저의 첫 장편 소설 ‘시한부’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살 결심과 우울증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걸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차례
프롤로그
刎頸之交 문경지교
會者定離 회자정리
同床異夢 동상이몽
易地思之 역지사지
伯牙絕絃 백아절현
如履薄氷 여리박빙
哀而不悲 애이불비
福輕乎羽 복경호우
同病相憐 동병상련
一觸卽發 일촉즉발
작가의 말
◇ 책 속으로
내가 1년짜리 시한부가 되기로 결심한 건 죽음에 절망하며 비참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어서가 아니라 어쩌면 남은 1년이라도 가치 있게 살아보자고, 그 1년이 다 가기 전까지는 절대 먼저 죽지 말자고 정한 나만의 위로 방식이었다. _ 본문 중에서
◇ 추천사
· 서수민(서수민 언어학습심리상담센터 소장/아동심리학 박사)
대한민국은 11년째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 청소년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은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시대를 살고 있는 10대 소녀 백은별 작가는 ‘시한부’ 소설을 통해 청소년의 ‘자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 유수아의 섬세한 심리적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사건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는 몰입을 이끌어준다. 오늘도 학교 교실 어느 한자리에 앉아 있을 유수아를 대한민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만나보길 추천해본다.
· 김연경(중학교 교사)
‘시한부’에는 혼돈 속에서 삶의 의미를 갈구하고 자아를 성립하기 위해 분투하는 청소년들이 등장한다. 성인 독자는 과거의 혼란스러웠던 자신을, 학생 독자는 현재의 자신을 만나게 된다. 그러다 결국 우리는 더 이상 독자가 아닌 책 속의 인물 그 자체가 된다. 또한 백은별 작가는 주인공 ‘유수아’를 상징적으로 투영해 현대사회의 문제를 첨예하게 보여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작가는 따스한 시선이 담긴 섬세한 문체를 통해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보낸다.
바른북스 소개
바른북스 출판사를 나타내는 첫 번째 단어는 ‘정직(Honesty)’이다. 투명한 과정과 결과를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출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꼼꼼한 편집, 퀄리티 있는 디자인부터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까지 단계 있는 매뉴얼로 출판 과정을 개진한다. 두 번째 ‘신뢰(Trust)’는 바른북스와 저자 사이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치다. 사람 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다. 고단한 출판 과정에서 비즈니스적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서로 간 굳건한 믿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 바른북스는 저자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 판매’를 기준으로 인세를 지급하고 있으며 책이 언제, 어느 서점, 어느 지점에서 판매됐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도서 판매 현황’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 ‘창의(Creative)’는 원고의 내용을 최상으로 구현하고 독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바른북스 임직원들이 늘 마음에 새기는 가치다. 바른북스의 전문 아트 디렉터들은 철저한 출판 동향 분석과 회의를 통해 원고 특성은 물론,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소중하게 제작된 도서가 독자의 손안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바른북스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협업한다. 바른북스는 위 세 가지 경영 이념을 통해 독자에게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 저자에게는 누군가의 서재에 꽂힐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1800명 이상의 저자와 인연을 나누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하며 얻은 노하우는 단단한 기둥이 돼 출판의 미래를 선도한다. 늘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살피고, 쌓아온 추억과 경험을 견고하게 다져 올리며 저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리고 있다. 꺼지지 않는 출판에 대한 열정은 열과 성으로 피어난 원고가 힘껏 만개해 ‘여러 번 펼쳐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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