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호암상(湖巖賞) 수상자 확정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科學賞 신희섭 박사(申喜燮·54·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工學賞 유두영 박사(柳斗榮·68·미국 캘리포니아大 교수), ▲醫學賞 스튜어트 김 박사(47·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藝術賞 황병기 씨(黃秉冀·67·이화여대 명예교수), ▲社會奉仕賞 마리아수녀회(단체) 등5명이다.
이들 수상자들은 국내외 각계 주요기관 및 권위자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부문별 학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25명, 명단별첨)의 4개월간에 걸친 엄정한 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湖巖아트홀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억 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副賞으로 주어진다.
湖巖賞은 湖巖 李秉喆 선생의 사회공익정신을 이어받아,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포상하기 위해 지난1990년 제정한 상으로, 그동안 洪完基(94년), 白南準(95년), 朴景利(96년), 피터 S. 金, 崔明姬(98년), 陳成浩, 白建宇(2000년), 李東寧, 李禹煥(2001년), 盧萬圭, 姜秀珍(2002년), 朴弘根, 林權澤(2003년) 씨 등 총 69명의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올해 수상자들의 주요업적은 아래와 같다.
과학상 수상자인 신희섭 박사는 腦속 視床核에 있는 'T-타입 칼슘채널'이 활성화 되면 통증의 추가유입을 막는다는 사실을 究明함으로써 痛症 抑制遺傳子의 작용 매커니즘을 밝혀,향후 획기적인 진통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腦 연구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評價를 받았다.
공학상 유두영 박사는 유전자 재조합 균주의 培養, 醫藥 및 食品分野 生物觸媒 전환, 대규모 동식물 細胞培養 등의 연구업적을 이룩하였으며, 生物分子工學 개념을 도입·확립하고 이를 學術硏究 및 生産에 적용하여 生物工學의 學問과 産業發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의학상 스튜어트 김박사는 C. elegans(線蟲의 일종)의 分化, 發達에 대한 연구에 機能性 遺傳體學, 分類的 遺傳體學 개념을 도입하여 C. elegnas 의 유전학적 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였으며,遺傳子 전체에 대한 超高速 分析技法을 통해 아직 그 역할이 밝혀지지 않은 많은 유전자들의 기능을 이해 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별 遺傳子의 機能 규명에 중심을 둔 기존 遺傳子 연구 방법의 限界를 克服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예술상 황병기 교수는 1962년 우리 音樂史上 최초로 가야금 곡 <숲>을 작곡한 이래 대표작 <沈香舞>를 비롯하여 <비단길>, <미궁>, <춘설> 등 珠玉같은 수많은 가야금 작품을 創作하여 傳統音樂의 現代化에 공헌하였으며, 40여 년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 뉴질랜드 등 世界各地에서 여러 차례의 가야금 獨奏會를 개최하여 國樂의 世界化에 기여한 예술인이다.
사회봉사상 마리아수녀회는 지난 40여 년간 부모로부터 養育과 敎育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불우한 兒童과靑少年, 貧困家庭, 未婚母, 浮浪人, 行旅患者 등의 福祉增進과 人權保護事業을 펼치고 있는 奉仕團體로, 85년부터는 멕시코를 비롯한 海外 4개국에 11개의 福祉 醫療 敎育施設을 설립하여 獻身的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 04월 09일
웹사이트: http://www.hoampriz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