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LG건설, 30억불 규모 타타르스탄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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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코스피 001120
2004-09-22 09:14
서울--(뉴스와이어)--LG상사(대표이사 금병주)는 LG건설(대표이사 김갑렬)과 공동으로 사상 최대인 30억弗 규모의 타타르스탄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LG상사는 2004년 9월 21일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한-러 양국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1, 2단계로 나누어 추진 예정인 총 30억불 규모의 정유 및 석유화학 콤플렉스 건설에 합의하고 이중 1단계정유정제시설을 17억4천만弗 건설키로 계약 체결했다.

타타르스탄 정유 및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총 30억불 규모로 러시아 모스크바로부터 동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지점에 1단계와 2단계(13억불 규모)에 걸쳐 정유설비 및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TKNK(Tatarstan Korea Neftekhim)社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러시아 공화국 수립이래 가장 큰 규모의 석유화학 건설공사로,LG상사ㆍ건설이 제안형 개발사업 형태로 공동참여한다. LG상사는 금융조달을, LG건설은 설계,시공,구매(EPC Turnkey)를 담당한다.

이 공사는 러시아 금융 위기 후 처음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수행되며, 2005년부터 약 4년4개월의 건설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일일 15만 배럴의 정제 능력과 폴리에틸렌, EPS 등의 석유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갖게 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타타르스탄은 정유 및 석유화학 일관생산기지를 보유하여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루는데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상사는 초기 모스크바지사의 정보수집과 이후 본지사간이 유기적인 공조체계에 힘입어 타트네프트(Tatneft), 니즈네캄스크네프트킴(NKNK, Nizhekamskneftkim), 스비아즈인베스트먼트홀딩(Svyazinvestmentholding Co.) 등 러시아 3사와 공동으로 합작사 TKNK(Tatarstan Korea Petrochemical Co)를 설립하는데 참여함으로써 30억불 규모 플랜트 수주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고, 프로젝트 성사의 결정적 역할을 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제품 마케팅 기능을 수행하는 등 본 프로젝트 사업수행을 총괄한다.

올 초 LG상사는 오만 폴리프로필렌 플랜트 수주에서 보여준 ‘합작사 투자를 통한 플랜트 건설 및 제품 판매권 확보’라는 창의적인 사업 전략으로 이번 사상 최대 30억불 규모의 타타르스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프로젝트 오거나이징의 대표적 기업으로 그 명성을 더하게 됐다.

지난 1997년 당시 최대 규모인 7억불의 카타르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과 함께 본격적인 중동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날린 LG상사ㆍ건설은 이번 타타르스탄 정유/석유화학 프로젝트 외에도 별도의 프로젝트 진행을 추진하고 있는 등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 시장 본격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산업자원부의 주관 하에 한국플랜트산업협회가 지원하는 사업타당성 조사자금을 지원 받아 성사된 사업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지원책에 힘입어 초기 계발단계의 과감한 비용투자로 성공적인 계약까지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lgi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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