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와이어)--국립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문선옥(文善玉·45·임산공학전공) 교수가 남부지방에 주로 심어진 수령 15년 이상의 노령 밤나무를 이용한 가구전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문선옥 교수는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서호에서 '문선옥 밤나무 가구전'이라는 주제로 노령 밤나무를 활용하여 전통의 미가 내재된 고부가가치 가구를 개발하여 전시한다고 밝혔다.

문선옥 교수의 이번 밤나무 가구전은, 현대가구에서 가구재로 널리 사용되는 느티나무·호두나무·단풍나무 등 고급목재의 이용을 극도로 자제하고 경제성이 떨어지는 노령 유실수와 같은 목재를 이용하여 경쟁력 있는 목재가구를 개발하고자 한 것으로 특히 관심을 끈다.

문선옥 교수는 이번 가구전을 2003년도 농림기술개발사업의 지원에 의해 김종갑·김철환 교수와 함께 수행하였다.

문선옥 교수는 좌식생활에 적합했던 전통목가구의 실용화 방향에 맞춰 입식문화로 정착된 현대 주거공간에 적합하도록 전통목가구의 현대화·실용화를 시도했다. 반닫이는 막힌 부분을 없애 수납이 쉽도록 했으며 소반은 상판을 넓게, 다리는 길게 했으며 좌등은 스탠드의 형식을 응용한 것이 그것이다.

문선옥 교수는 밤나무를 목재로 사용하면서도 다채로운 현대 실내공간에 적합하면서 고부가가치를 갖는 밤나무 색채가구를 개발했다. 파스텔톤, 노란색 콘솔 및 스탠드 조명등, 붉은 색 콘솔 및 전신 거울 등을 개발함으로써 노령 밤나무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이고자 한 것이다.

문선옥 교수는 "활용가치가 극히 낮았던 남부지방의 대표적 유실수인 노령 밤나무를 활용하여 한국적 전통미와 어우러진 현대식 가구를 개발했다"면서 "노령 밤나무를 사용하여 정체성, 차별성, 실용성, 경제성 있는 가구를 개발하여 대중화함으로써 국내 가구디자인 관련업체, 공방, 가구회사들에 지금까지 가구재로 활용되지 않았던 숨겨진 목재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음을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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