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 2025년 신양공학학술상 수상자 6인 선정

21회 시상식 개최해 교육·학술 분야서 활약한 젊은 교수 성과 치하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지난 22일 ‘2025년도 신양공학학술상’ 수상자로 6명의 교수를 선정해 공과대학 38동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공대 교원의 교육 및 연구 활동 진작을 위해 제정된 신양공학학술상은 동문이자 태성고무화학 창업자인 고(故) 정석규 신양문화재단 이사장이 기탁한 기금으로 조성한 학술상이다. 최근 2년 이내에 정교수 및 부교수로 승진한 49세 이하의 젊은 교수들 중 교육 및 연구 업적이 뛰어난 교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시상식은 올해로 21회를 맞이했다.

2025년도 수상자로는 △교육 분야의 건축학과 안창범 교수, 원자핵공학과 최성열 교수 △학술 분야의 건설환경공학부 문주혁 교수, 재료공학부 김진영 교수, 화학생물공학부 박정원 교수 △산학협력 분야의 에너지자원공학과 강정신 부교수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영오 공과대학장은 축사에서 고 정석규 이사장의 신양 정신을 기린 뒤 “교육 및 연구업적이 뛰어나신 교수님들이 많아 치열한 심사 과정에서 공과대학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며 “교육, 연구, 그리고 산학협력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신양공학학술상은 새로운 도전과 공학의 사회적 기여를 기리는 뜻깊은 상인 만큼 올해 수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넨다”고 말했다.

건축학과 안창범 교수는 ‘스마트건설기술’, ‘건설안전 데이터애널리틱스’, ‘VR/AR의 개론 및 실습’ 등 산업의 변화와 기술 혁신을 반영한 교과목을 새로 개설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협력해 ‘차세대건설리더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 실무 역량 강화와 산학 연계 교육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더불어 안 교수의 창의적·체계적 연구 지도를 받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이 대한건축학회 우수졸업 논문상 등 다수의 외부기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 교수는 “새로운 수업에서 학생들과 함께 토론하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 가장 보람찼다”며 “늘 아낌없는 지원과 조언을 보내주신 학과의 동료 교수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원자핵공학과 최성열 교수는 2022년 ‘융합전공 지속가능 고준위방폐물 관리’를 신설, 현재까지 주임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기존 커리큘럼에는 없던 핵연료주기 분야 커리큘럼을 개발해 학부 3과목, 대학원 4과목을 신규 개설했다. 또한 SNU ON, eTL 등 서울대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핵화학기초’, ‘핵연료주기공학’ 등 교과목의 강의 녹화본을 제공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인 바 있다.

최 교수는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을 다룬 새로운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었다”며 “새 커리큘럼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학생들, 수업 운영을 성실히 지원한 조교들, 그리고 늘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원자핵공학과와 융합전공 지속가능 고준위방폐물 관리의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건설환경공학부 문주혁 교수는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시멘트, 이산화탄소 고정화를 위한 광물탄산화 분야에서 지금까지 총 160편의 SCI급 논문을 출판하고, 학술대회에서 170건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발표 논문 대다수가 건설재료기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됐다. 지난 2024년 지속가능 재료 연구분야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홍콩 RISUD Fellowship을, 올해에는 시멘트 산업 탈탄소 기술을 발전시킨 공로로 한국시멘트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문 교수는 “이번 수상을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적 연구를 수행해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연구를 수행하라는 격려로 삼고, 계속해서 정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재료공학부 김진영 교수는 최근 3년 동안 차세대 태양전지, 그린 전기화학 촉매 분야에서 총 41편의 SCI급 논문을 출판했으며, 22건의 국제학술대회 초청·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발표 논문 중 다수가 태양전지 및 촉매 분야의 최우수 저널 ‘Science’, ‘Joule’, ‘Energy and Environmental Sciences’, ‘Applied Catalysis B-Environment and Energy’ 등에 실렸다. 또한 김 교수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기술은 세계 최고 효율을 공인받았으며, 페로브스카이트/CIGS 탠덤 태양전지 분야에서 광발전성능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학생 시기부터 지금까지 서울대에서 보낸 20여 년의 시간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선후배 교수님들과 공과대학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화학생물공학부 박정원 교수는 최근 3년간 재료화학·분석 및 에너지변화·저장 재료 분야에서 총 69편의 SCI급 논문을 출판하고, 100여 건의 국제학회 및 국내외 대학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임용 이후 공학과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전 분야 최고 권위 저널인 ‘Science’, ‘Nature’ 계열의 저널에 주요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특히 단일 촉매 및 나노입자 고도 분석기법 개발 관련 연구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대통령상 젊은과학자상(화학 분야), 한성과학상(화학 분야)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 교수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우수한 연구 환경과 활발한 협력 연구 분위기 속에서 지금까지 연구를 이어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소재 개발과 분석 연구에 더욱 매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너지자원공학과 강정신 부교수는 2023년 임용 후 정부과제 7건, 민간과제 5건을 수주하며 약 77억 규모의 연구비를 수탁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 LS전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 기업과의 산학연계형 연구과제를 수행해 국내 희소금속 산업의 핵심기술을 개발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개발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LS전선, 포스코홀딩스, 한국광해광업공단 등의 기업을 대상으로 희소금속 및 희토류 제련과 리사이클링에 관한 기술 교육을 실시해 국내 희소금속 산업 생태계 구축, 핵심광물자원 공급망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강 교수는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원료소재 공급망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혁신적인 친환경 희소금속 제련 및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에 함께한 동료 연구자, 학생, 그리고 기업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웹사이트: https://eng.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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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공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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