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산업포럼, 한일수교 60주년 기념 ‘한·일 문화기술 협력’ 세미나 개최
이번 세미나는 한일 협력의 지형이 단순한 문화 수입·수출을 넘어 글로벌 협력에 기반한 공동창작과 기술협력의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해 문화산업과 AI 기술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오부치 유코 일본 중의원은 ‘한·일 산업협력 파트너십 60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동영상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1998년 10월 8일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단순한 합의문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미래를 비추는 새로운 비전이라고 강조한다. 이 선언은 일본이 한국 대중문화의 개방을 존중하고, 한국이 일본 문화를 받아들여 상호 학습과 교류의 길을 연 계기가 됐으며, 오늘날 한류와 일본문화의 공동 번영으로 이어졌다고 언급한다. 오부치 의원은 앞으로 한일 문화교류가 단순한 친선과 이해를 넘어 아시아의 새로운 거점을 형성하는 고차원의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문화산업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의 문화산업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김유원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는 ‘한·일 AI 협력을 통한 기술발전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AI 노인케어 서비스 등 최근의 성공적인 한일 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아시아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한일 협력 전략’에 대한 토론에서는 더에스엠씨의 김용태 대표가 일본 덴츠사와의 협력 사례를 발표한다. 이후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와 윤민호 일본국제금융정보센터 특임연구위원실장이 토론과 제안을 이어간다. 세미나의 마지막에는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이 폐회사를 통해 한류의 지속 발전과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세미나 이후 세계문화산업포럼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함께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 발전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지향하는 ‘문화의 밤(Culture Night)’을 공동주관한다. 이 행사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한 문화계 인물과 단체를 기리기 위해 GGGI 특별어워드를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문화산업포럼은 2020년 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아시아와 서구의 문화콘텐츠 전문가 및 기업이 모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의 장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연락처
세계문화산업포럼(WCIF)
사무국
송수경
02-738-3582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