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쉐어, 몽골 날라이흐에 지역아동센터 개소… 배움과 돌봄의 공간 마련
날라이흐 구는 울란바토르 외곽의 대표적인 저소득 밀집 지역으로, 급격한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아동 복지 및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다. 월드쉐어는 이러한 지역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동사무소, 109번 학교, 구청 등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역아동센터를 조성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월드쉐어 최순자 이사장, 날라이흐 구 나잉바이르 구청장 및 지역 관계자, 지역 학교 교장, 보호자, 아동 등이 참석해 새로운 배움의 공간 출범을 함께 축하했고, 아동 권리와 아동보호법에 대한 안내와 법률·정책 자문이 진행됐다.
나잉바이르 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문제가 공존했던 우리 지역의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도와주신 월드쉐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자 이사장은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을 누리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센터 개소가 몽골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돼 더 많은 아이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10월부터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동들의 정서 안정과 자기 표현력 향상을 위해 몽골어 기초 문해교육, 미술 통합 수업, 영어·음악 융합 교육 등이 주 4회 진행된다. 월드쉐어는 프로그램 참여 아동들의 학습 성취도와 정서적 성장을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지역아동센터에서 수업을 받은 한 아동은 ‘지역아동센터가 생겨서 정말 기뻐요. 특히 미술 수업이 제일 재미있어요. 그림도 점점 잘 그리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배우니까 더 즐거워요’라며 밝게 웃었다.
한편 월드쉐어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그룹홈과 해외아동결연, 교육, 보건, 인도적지원 등 아동공동체 중심의 지역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월드쉐어 소개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단체로,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아동그룹홈과 1:1 아동 결연, 교육 지원, 식수 위생, 의료 보건, 긴급 구호 사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worldshare.or.kr
연락처
월드쉐어
온라인커뮤니케이션팀
박유정 선임
02-2683-9300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