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네티즌의 절반 이상이 자기 자식은 군대에 보내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P총기난사와 선임병에 공포탄 발사, 전역병 위암 사망 등 끊일 줄 모르는 군대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의 불신이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것.

검색 포털 엠파스(대표 박석봉)는 지난 1월14일부터 ‘만일 내 자식을 군대 안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안 보내겠다?’라는 설문조사(ranking.empas.com) 결과, 전체 8천889명의 응답자 중 52%인 4천581명의 네티즌이 ‘보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입대가 선택이 아닌 ‘의무’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한다면, 아무리 합법적인 방법이라고 해도 절반이 넘는 네티즌이 자식의 군 입대에 부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

군대에 두 아들이 복무 중이라는 네티즌(lsy5502)은 “군대와 관련된 사건이 터질 때마다 마음을 졸인다”며, “혹시 우리 아들들에게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았을까 밤잠을 못 이룬다”고 말했다. 네티즌 ‘아트바하’도 “요즘처럼 군대에서 사건 사고가 잦다면 어느 어미가 자식을 군대에 보내겠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아이디 ‘jsqhaql’는 “사람마다 성격과 스타일이 다른 만큼 사병들을 돌보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어야 한다”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어떤 대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로서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다. 아이디 ‘작은사람’은 “최근 권리는 주장하면서 의무는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아질 때 부강 부국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ij2128’는 “국방의 의무는 남을 위한 의무가 아니다”며, “나 자신과 내 가족, 사랑하는 사람, 더 나아가서 우리 민족과 우리 국토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또 군대에서 자신감과 독립심, 희생정신, 가족의 소중함 등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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