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헬스케어, 사우디 물들인다… 정부·기업 발 벗고 나섰다
이지케어텍과 사우디 의과대학 간 MOU에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계자 대거 참석
한-사우디 보건부,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강화 위한 양자 회의 진행
이날 체결식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문병준 주사우디 대사를 포함해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주사우디 대사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형훈 차관은 같은 날 열린 사우디 교육부, 보건부 차관과의 양자 회의를 마치고 이지케어텍과 KSAU-HS 간 협력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형훈 차관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한국과 사우디 양국의 핵심 협력 과제로, 오늘 MOU를 계기로 양국 간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 보건복지부는 사우디와의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사우디 교육부와 현지 의료인의 한국 연수 확대를 논의하고, 보건부와는 디지털 헬스케어·병원정보시스템·건강보험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6년과 2018년 보건복지부가 각각 사우디 보건부, 교육부와 체결한 MOU를 확대 개정해 K-의료의 사우디 확산을 가속화하려는 정책적 노력의 일환이다.
사우디 현지 정부기관도 지원에 나섰다. 주사우디 한국 대사관은 지난달 28일 대사관저에서 국내 관계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진행했다. 27~30일 리야드에서 열린 헬스케어 전시회(GHE)에 참가한 12개 한국 업체를 격려하는 자리였다. 초청된 업체는 모두 중소 기업들로, 이지케어텍을 중심으로 Team BESTCare Korea 컨소시엄을 구성해 GHE에 참여했다.
이지케어텍은 전시 기간 중 사우디 국부펀드(PIF) 산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Lean Business Services(이하 Lean)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양사는 중동 지역 HIS 확산을 위해 구체적인 협상 중으로 Lean은 지난 5월 일찍이 방한해 이지케어텍과 미팅을 가진 바 있다. 당시 Lean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견학하고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을 방문하는 등 국내 의료 및 정부기관의 지원이 뒤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케어텍은 GHE 종료 후에도 사우디 보건부 산하 의료기관을 관리하는 국영기업 HHC와 만나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HHC는 사우디 전역을 20개의 보건 클러스터(Health Cluster)로 나눠 360여 개 종합병원과 2160여 개 병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한국 의료 AI 및 데이터 관련 정책에 대한 큰 관심을 바탕으로 국내 병원들의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케어텍 소개
2001년 설립된 이지케어텍(대표이사 홍우선)은 의료정보시스템(HIS) 등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의료기관의 ICT 선진화와 환자 안전 및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상급종합병원 및 대형병원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구축형(On-Premise) HIS 베스트케어2.0(BESTCare2.0)과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HIS 엣지앤넥스트(EDGE&NEXT)가 있으며, 이외에 △비대면진료 솔루션 △의료기관용 메신저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 △환자용 모바일 솔루션 등을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통합 HIS를 해외에 수출한 기업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의료기관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의 위상을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헬스케어 관련 국책사업을 담당하며 국민보건 및 국가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앞으로 선도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에 의료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 역량을 더해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의 핵심(The Core of Healthcare Ecosystem)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s://www.ezcare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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