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창립 23주년 ‘후원의 밤’서 2030 비전 선포

11일 창립 23주년 후원의 밤 성료… 환경재단 후원자 및 시민사회 관계자 등 400여 명 참석

2030년까지 1000만 그린리더 양성, 그린디지털 전환 등 중장기 비전 발표

‘제18회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 및 故 이세중 환경재단 명예이사장 추모행사 진행

서울--(뉴스와이어)--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1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23주년을 기념하는 ‘후원의 밤’을 개최하고, 중장기 전략을 담은 ‘환경재단 2030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후원자와 시민사회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2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2년에 설립된 환경재단은 국내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지난 23년간 정부·기업·시민사회와 협력해 글로벌 그린리더 양성, 기후위기 대응 등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다양한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공개된 2030 비전은 △2030년까지 1000만 명의 그린리더 양성 △그린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 환경 솔루션 확산 △국내외 정부·기업·시민사회와의 협력 및 연대 강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담고 있다. 환경재단은 이를 통해 개인의 실천을 넘어 사회 전반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환경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로 18회를 맞은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세밝사)’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세밝사는 2005년 시작된 환경재단의 대표 시상 프로그램으로, 나눔과 헌신,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온 개인 및 단체를 격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환경·연구·사회·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555명(팀)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5년 세밝사 수상자는 △사회 부문 우원식 국회의장 △문화예술 부문 가수 인순이 △연구 부문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겸 연구부총장 △환경 부문 다큐멘터리 영화 ‘추적’ 제작진 등 총 4명(팀)이다. 환경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가, 나머지 부문 수상자에게는 기념 트로피가 수여됐다.

사회 부문을 수상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노원구 쓰레기 소각장 건설 반대운동을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폐기물 처리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다 보니 ‘폐기물 의원’으로 불리기도 했다”며 “국회의장으로서 ‘기후국회’라는 슬로건 아래 여러 활동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의 삶,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부문을 수상한 가수 인순이는 “대중과 노래로 소통하며 받은 오랜 사랑에 보답하고자 홍천에서 다문화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대안학교를 11년째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노래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세상에 선한 영향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구 부문을 수상한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겸 연구부총장은 “연구실에서 함께 노력하며 친환경 연구와 혁신 기술 개발에 힘써온 제자들과 함께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연구와 환경 보호에 힘써 사회에 보탬이 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환경 부문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영화 ‘추적’ 제작진은 “‘추적’은 4대강 사업의 진실을 기록하기 위해 17년간 싸워온 제작진과 시민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이 상은 함께 싸워온 활동가와 시민 모두에게 주신 상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강과 진실을 되살리는 일에 끝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 환경운동의 제도화와 시민사회 기반 형성에 헌신한 故 이세중 환경재단 명예이사장을 기리는 추모행사도 진행됐다. 환경재단은 이세중 명예이사장의 삶과 철학을 담은 ‘이세중 추모사진집 - 환경과 인권, 공동선의 실천(1935-2024)’을 발간했으며, 그의 헌신을 기려 ‘환경운동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지난 23년간 기업과 시민의 지지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문화적으로 확산시켜왔다”며 “앞으로도 2030 비전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대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기후위기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greenfun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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