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데이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서 회생·파산 기반 금융 EWS 첫 공개
‘나쁜 대출 조기경보 시스템’ 선보여… 연체 가능성 30~90일 전 예측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핀테크 행사로,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핀테크×AI, 금융에 취향을 더하다’로, AI와 핀테크 융합을 통해 금융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 실제 데이터 기반 ‘나쁜 대출 조기경보 시스템’ 첫 공개
행사 첫날 진행된 ‘핀테크 커넥팅 데이’에서는 핀테크 기업·금융기관·투자사·언론 등이 참석해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기업 캐주얼 피칭’ 세션에서 한국법률데이터는 ‘나쁜 대출 조기경보 시스템’을 발표했다.
‘나쁜 대출’은 채무자가 상환 능력이 없어 금융기관이 원금·이자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대출을 의미한다. 한국법률데이터의 EWS는 회생·파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실제 법률 문서, 거래 내역, 증빙자료 등을 기반으로 부실 징후를 정밀하게 분석해 승인 판단의 정교화를 돕는다.
한국법률데이터는 회생 관련 서류 발급, 법원 제출, 채무 확인 등 절차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통해 실제 데이터를 장기간 축적해왔다. 이 데이터는 단순 행정 기록을 넘어 재무 패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근거 데이터’로 활용되며, 이를 통해 30~90일 후 발생할 수 있는 연체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한국법률데이터는 일반적인 대안신용평가가 소비 패턴과 생활 성향 중심의 간접 지표에 머무르는 반면, 실제 회생·파산 사건 데이터는 부실 징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국내 유일의 데이터라며, 숨은 부실 패턴을 조기에 식별해 위험 고객을 한층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대출 규제 강화 속 EWS 수요 증가
최근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지며 금융 리스크를 조기에 판단하려는 시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법률데이터는 축적된 사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권 대상 EWS 모델을 본격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국법률데이터는 회생·파산 데이터는 채무 원인, 소비 패턴, 거래 흐름 등 부실 가능성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지표라며, 정확한 연체 예측을 통해 금융사의 리스크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로펌-금융권 데이터 생태계 연결… 차세대 성장 전략 제시
한국법률데이터는 향후 전략으로 로펌을 포함한 법률시장과 금융권의 데이터 생태계를 연결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한국법률데이터는 로펌에 자동화 기반의 회생·파산 업무 처리 시스템과 정교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플랫폼 이용료를 받는 구조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로펌은 이를 통해 복잡한 회생·파산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한국법률데이터는 실제 사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한국법률데이터는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권 대상 EWS 사업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한국법률데이터는 전시 부스에서 법률 문서 자동화 기술 기반의 개인 회생·파산 금융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시연하며 현장 상담도 진행한다.
이종만 한국법률데이터 대표는 “법률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연결하는 것이 한국법률데이터의 핵심 방향”이라며 “정확한 데이터 분석으로 법률시장 효율을 높이고 금융권에는 보다 정교한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산업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국법률데이터 소개
한국법률데이터는 2022년 8월 법인을 설립해 금융결제원에서 오픈뱅킹 이용적합성 승인을 받은 핀테크 기업으로, 개인이 소송을 진행할 때 필요한 법원 제출 서류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고, 공동인증서 등록을 통한 금융거래 데이터의 자동 분석 및 적요 데이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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