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5년 세계자살유족의 날 기억식 ‘기억 속에서 함께 잇는 희망의 길’ 성료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최성영)는 11월 21일(금) 16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세계자살유족의 날 ‘기억 속에서 함께 잇는 희망의 길’ 기억식을 개최했으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및 자살유족, 서울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세계자살유족의 날(매년 11월 3째주 토요일)은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을 자살로 사별한 유족이 모여 함께 애도하고 위로하며 자살유족들의 연대감을 높이는 날로, 서울시에서는 매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행사의 기획 단계부터 유족 동료지원가들과 행사의 취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기념식’에서 ‘기억식’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세계자살유족의 날을 맞이하며 ‘우리가(유족들이)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유족들 스스로의 애도와 성장에 대해 고민하려는 동료지원가들의 의지를 담았다. 이에 전년도와 달리 유족들이 직접 사회를 보고 애도공연들을 준비함으로써 더 많은 유족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현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기억식 1부에서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축사와 자작나무 동료지원가 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 자작나무: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자살유족 모임(뜻: 자살유족, 작은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
** 동료지원가: 사별 이후 본인의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 유족의 애도와 회복을 지원하는 자살유족 당사자 활동가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은 “함께 하려는 마음은 분명 변화를 만든다”며 자살예방 및 자살유족을 위해 서울시를 비롯해 기억식에 참여한 모두가 서울시 생명안전망을 촘촘히 하자는 독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자작나무 동료지원가와 자치구 실무자에게 서울특별시장 공로상을 표창했다.

공로상을 수상한 자작나무 동료지원가 A씨는 유족들에게 우리의 아픔은 크지만 그 마음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되고 함께 하면 다시 일어설 용기도 생긴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앞으로도 함께 울고 함께 일어서며 회복의 길을 동행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후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으로서 촛불 점등과 함께 기도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모두가 어둠 속에서 촛불을 밝히며 고인을 떠올리고 함께 추모했다. 또한 이밖에도 △추모 예술 공연 △자작나무 에세이 북콘서트 △자작나무 합창단 공연 △애도 소모임 활동의 젠텡글, 에세이, 걷기 사진전 전시가 함께 이루어졌다. 많은 유족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고인에 대한 애도의 감정을 표현했고, 이에 대해 기억식 참여자들이 포스트잇으로 지지의 메시지로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기억식 2부에서는 동료지원가들의 주도로 관계별 자조모임(부모, 배우자, 형제자매, 자녀 유족)과 소모임 체험부스(젠텡글 모임 키링 만들기, 글쓰기 모임 자기탐색 글쓰기와 감정 표현)가 운영됐다. 40여 명의 동료지원가와 유족들이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지지하며 관계 맺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자살유족의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억식’과 함께 시작된 자살유족 인식 개선 캠페인 행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식 개선 캠페인은 11월 24일(월)~12월 7일(일) 2주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블로그와 유튜브에 게시돼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캠페인 영상 및 참여 방법은 아래 링크 및 영상의 고정 댓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유족 당사자 인터뷰 및 자작나무 합창단 자작곡 ‘선물’ 2개 영상에 대해 ‘좋아요’ 및 응원의 댓글을 달고 인증한 참여자들에 대해서 추첨할 예정이다.

· 유족 당사자 인터뷰 영상 링크: https://youtu.be/qE9dnvPJn8M
· 자작나무 합창단 자작곡 ‘선물’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zR9sEgZeC_4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 최성영은 “이번 기억식은 유족분들이 주체가 돼 능동적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억하고 애도를 표현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자살유족 동료지원가들의 역할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유족의 회복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유족지원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소개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서울시민의 자살을 막기 위해 24시간 위기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형 생명지킴이 교육, 생명사랑 자살예방 캠페인,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사업, 자살 유족 긴급서비스 사업,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 교육·간담회·심리지원연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seoulspc.or.kr

연락처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유족지원팀
오세익
02-3458-1074
이메일 보내기

안내
02-3458-1000(내선 4번)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