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 캐릭터 ‘구로프렌즈’와 함께 치매 예방 나선다
구르미, 구로 어르신 대상 ‘치매 예방 퍼즐 보급 시범사업’ 추진
이번 사업은 고령화율이 21%를 넘어선 구로구의 현실을 반영해 치매 예방과 복지 증진이라는 지역사회의 주요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르미는 축적한 인쇄 기술과 디자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퍼즐을 개발했다.
친근한 캐릭터로 치매 예방 메시지 전한다
이번 치매 예방 퍼즐에는 구로구청 공식 SNS 캐릭터 ‘구로프렌즈’가 함께했다.
구로구청 장인홍 구청장은 “구로구민에게 친근한 캐릭터 ‘구로프렌즈’를 통해 치매 예방 메시지가 보다 쉽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에 구로구 캐릭터가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구르미는 ‘구로프렌즈’ 캐릭터를 중심으로 구로의 따뜻한 지역 이미지를 담은 인지자극형 퍼즐을 디자인했으며, 최종 디자인은 구로구청 뉴미디어팀의 협조와 피드백을 거쳐 완성됐다. 이번 협업은 ‘지자체 캐릭터와 사회적기업이 함께한 공공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퍼즐은 손과 기억을 동시에 자극하는 효과적 치매 예방 도구
이번 퍼즐의 설계에는 남서울대학교 휴먼케어학과 임진화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치매 예방 효과 검증과 인지활동 설계에 전문성을 더했다.
임 교수는 “퍼즐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손의 움직임과 시각 자극, 기억 회상을 동시에 유도해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지역 친화적 캐릭터와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는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치매 예방 콘텐츠 개발은 향후 복지정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로구처럼 지자체·사회적기업·전문가가 협력하는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역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하는 사회적경제의 힘
이번 사업을 총괄한 구로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조형래 실장은 “이번 치매 예방 퍼즐 사업은 단순한 제품 개발 지원이 아니라, 지역의 사회적기업이 지역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구르미처럼 기술 기반의 사회적기업이 지역복지와 연결되는 모델은 지역사회 혁신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업과 전문가들이 협력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술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경제의 모범사례
구르미는 공식 블로그(https://guroomee.blog/)를 통해 이번 사업은 단순히 퍼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사회적경제의 모범사례라 생각한다며, ‘구로에서 얻은 수익을 다시 구로로 돌려주는 기업’으로서 작지만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퍼즐은 구로구 내 주민센터 및 보건소 등 3개소 이상에 시범 배포되며, 퍼즐 사용법과 인지활동 프로그램에 대해 2026년 하반기에 추가 업그레이드도 제공될 예정이다.
구르미 소개
구르미는 ‘더 좋게, 바르게 만드는 기업’이라는 기업 이념을 내걸고 2019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육성 사업 창업팀으로 시작했다. 자사 브랜드 ‘구르미 퍼즐(Guroomee Puzzle)’을 OEM 제조 판매하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직원 6명의 서울시 사회적 기업이다.
웹사이트: https://www.guroom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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