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테크노파크, VR 기반 선박 도장 훈련으로 조선 인력난·품질 혁신 동시 추진

VR 훈련으로 위험·비용 최소화… 표준화된 숙련 기술 확보

‘정부 인정 선박도장자격’과 연계해 지역 인재-기업 매칭 가속

조선업 수주 확대 대응… 생산성·안전·ESG 기반 경쟁력 강화

창원--(뉴스와이어)--경상남도는 국내 조선 3사의 수주잔량이 190조원대에 이르지만, 용접·도장 등 핵심 기능 인력 부족이 심화된 상황이다. 이러한 산업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는 VR 기반의 디지털 도장 훈련 기술을 지원하며 조선 산업의 인력 양성·작업 안전·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지역 혁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기업 메타뷰는 ‘VR 선박 도장 훈련 시스템’을 개발해 실제 선박 도장 환경을 고해상도 가상공간에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협소하고 밀폐된 선박 내부 구조, 곡면, 구획 등 실제 도장 조건을 정밀하게 재현해 훈련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전까지는 위험한 실제 환경과 예산 문제 등으로 반복 훈련이 쉽지 않았지만, VR 환경에서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하면서도 동일 수준의 정밀 숙련 기술을 체득할 수 있어 조선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VR 훈련은 단순한 콘텐츠 체험 수준이 아니라 정확한 도막 두께 유지, 장비 안정성 등 실제 도장 품질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변수를 수치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도 품질관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VR 훈련 기술의 파급력은 제도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정부는 2024년 11월 ‘사업주 자격 정부 인정제’를 선포하고, 제1호 정부 인정 자격을 ‘조선사 선박도장자격’으로 지정했다. 이는 조선업 도장 분야의 훈련·평가·채용 체계를 국가적 기준으로 통합하겠다는 의미로, VR 기반 표준 훈련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메타뷰의 VR 도장 훈련은 이러한 국가 표준·현장 자격 체계와 연계할 수 있어 훈련, 자격, 채용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하는 지역형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경제적 효과 또한 크다. VR 기반 도장 훈련이 확산되면 지역 청년층의 조선업 유입이 촉진되고, 숙련도 차이로 발생하던 품질 편차가 줄어들어 지역 중소 조선·협력업체의 경쟁력이 향상된다. 더불어 ESG 경영 확산 흐름 속에서 VOC(유기용제) 저감, 폐기물 감축, 안전사고 예방 등 환경·안전 측면의 개선 효과도 분명하다. 이는 국내 대형 조선소뿐 아니라 해외 발주처와의 기술 신뢰도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향후 VR 훈련 시스템의 수출 가능성 역시 높게 평가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조선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경남 대표 산업이지만 숙련 인력 공백, 안전 리스크, 품질 표준화 문제 등 오래된 과제를 안고 있었다며, VR 선박 도장 훈련은 이러한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며, 지역 인재와 기업을 빠르게 연결하는 혁신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이 조선 제조혁신과 인력 양성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디지털 훈련·스마트 제조 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테크노파크 소개

경남테크노파크는 경남의 지역산업 발전과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허브 기관이다. 경남지역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혁신기관 간 연계조정 등 지역혁신거점기관으로서 지역산업의 기술고도화와 기술집약적 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gnt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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