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살롱 ‘그럼에도, 사랑이었다: Love, Nevertheless’ 출간 기념 행사 성황… 아이와 양육자가 함께 만든 예술 선보여
양육자 문화예술 공동체의 특별한 전시와 출판 기념회… KBS ‘탐나는 제주’ 12월 3일 방송
전시는 에세이 작업에서 시작된 질문 ‘가장 자연스러운 예술교육은 무엇인가?’를 바탕으로 아이와 부모가 자연에서 채집한 솔방울, 나뭇잎, 돌 등을 활용해 공동 창작한 그림책과 회화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일곱 가족이 함께 그린 대형 캔버스 협업 작품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서문 ‘Love, Nevertheless’는 ‘삶이 흔들리고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아이들은 작은 것들로 사랑할 이유를 다시 보여준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아이들은 ‘이건 나뭇잎이 아니라 강아지의 하트 엉덩이야’, ‘이건 솔방울이 아니라 자다 일어난 우리 가족이야’와 같은 독특한 해석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각을 열었다.
개회사를 맡은 활활살롱 박초연 대표는 “양육은 종종 자신을 잃어버리는 시간으로 이야기되지만, 이 공동체를 통해 ‘양육의 삶’ 또한 예술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아이와 함께한 일상이 기록되고, 그림이 되고, 결국 책과 전시로 남는 순간이야말로 우리의 ‘그럼에도’”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앞으로도 양육자들이 서로의 창작을 장려하고, 삶을 지지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서는 여성학자 오한숙희의 축사 영상, 북토크, 낭독회, 전시 오프닝, 참여 예술가 소개, 관람객 참여 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성우이기도 한 박 대표가 새롭게 연출한 그림책 ‘프레드릭’ 낭독극은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참여자들은 ‘평범한 육아 일상이 이렇게 가치 있는 것인지 새롭게 깨달았다’, ‘창작 결과물을 내는 것이 두려웠는데 자신감을 얻었다’, ‘아이가 어렸을 적 시간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반성과 용기를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이 예술가들도 ‘엄마, 아빠와 그림 그리는 시간이 매주 기다려졌다’, ‘학교에서는 못하는 걸 마음껏 할 수 있어 좋았다’며 공동 창작 경험을 즐겁게 기억했다.
활활살롱의 창작 과정, 전시 및 출판 스토리는 12월 5일 오후 5시 30분 KBS 제주 ‘탐나는 제주’에서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아이와 양육자가 함께 만드는 예술 활동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에세이 ‘그럼에도, 사랑이었다’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밀리의 서재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전자책으로 구매 가능하며, 전시는 2026년 1월 22일까지 진행된다. 후원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각각 맡았다.
문의는 활활살롱(Viva Book Salon)으로 하면 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vivabooksalon.com)와 SNS(@book_je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활활살롱 소개
활활살롱은 활자로 활기를 찾는 양육자 문화예술 공동체로, 일상의 양육과 돌봄을 예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그림책,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작품을 창작하며, 개인의 기록과 경험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한다. ‘양육의 삶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철학 아래 회원 간 창작 지원, 전시, 출판,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간다. 활활살롱은 평범한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예술로 바꾸는 양육자들의 창작 실험실이자 소통의 장이다. 돌봄과 예술을 이어 양육자를 예술가로 만드는 세계 최고 커뮤니티다.
웹사이트: http://vivabooksalon.com
연락처
활활살롱
박초연 대표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