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 ‘그 어두운 밤의 우수’ 출간
시대의 어둠을 기록하고 새벽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 정신의 서사
상처를 응시하는 문학, 15편의 단편으로 집약된 이충호 문학 세계
이충호 작가의 신작 단편과 문학상 수상작, 그리고 장편소설의 일부를 단편 형식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들이 유기적으로 엮이며, 작가의 문학 세계를 총체적으로 집약한 결정판이다. 총 15편의 단편으로 시대사의 음영, 고통의 기억, 디아스포라의 상처, 삶의 난관을 마주하는 인간의 응전을 다양한 시공간을 넘나들며 세밀하게 드러낸다. 러시아 연해주의 고려인 이주사를 더듬어 가는 표제작 ‘그 어두운 밤의 우수’를 비롯해 사하라 사막, 메콩강 델타, 바다와 역사 서사가 교차하는 작품들까지, 한 개인의 삶과 역사가 충돌하며 남긴 상흔의 흔적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이 작품집은 단편과 장편의 감각이 조화롭게 공존한다. 1부는 신작과 문학상 수상작을 중심으로, 시대사와 개인의 삶이 부딪히며 남긴 생채기들을 섬세하게 묘파한다. 2부는 장편소설의 일부를 정제해 단편 형식으로 옮긴 작품들로 구성돼 장편의 서사적 확장성과 단편의 응축미가 공존하는 독특한 서사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이야기의 리듬, 압축과 확장의 미학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작가는 소설 전편을 관통하며 시대사의 통증과 사회적 갈등, 역사 속 주변부에 놓인 이들의 삶을 응시한다. 그럼에도 작품은 절망의 기록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의 고통을 끝까지 바라본 자리에서 비로소 솟아오르는 조용한 희망과 삶의 의지를 어둠 속에서 건져 올린다.
소설 말미에는 문학평론가 김종회의 해설이 수록돼 있다. 그는 작품 전반에 흐르는 시대 의식, 인간학적 깊이, 서사 전략을 분석하며 독해의 폭을 한층 넓혀 준다. 독자는 이를 통해 각 단편들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돼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충호 작가는 울산 출신으로 시, 소설, 수필, 평론이 모두 등단한 문인이다. 한국소설문학상, PEN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문학세계화본부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문학 활동을 이어 왔다. 그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시대의 어둠을 정면으로 마주한 문학적 증언이자, 그 어둠을 지나 다시 삶으로 걸어 나아가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단단한 위로를 기록했다.
‘그 어두운 밤의 우수’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좋은땅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해 20여 년간 신뢰, 신용을 최우선으로 출판문화 사업을 이뤄왔다. 이런 토대 속에 모든 임직원이 성실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깊은 신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사명감을 바탕으로 출판문화의 선두 주자로서 어떠한 원고라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해 독자가 더 많은 도서를 접하고, 마음의 풍요와 삶의 질을 높이도록 출판 사업의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g-world.co.kr
연락처
좋은땅출판사
이진우 매니저
02-374-8616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