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I 월드와이드 ‘결제 업계 리더들, 2026년 대격변 준비 미흡’ 경고
ACI ‘2026년 10대 결제 전망’, 글로벌 결제 시장의 구조적 변화 속 결제 업계 리더들에게 행동 촉구
필립 브루노(Philip Bruno) ACI 월드와이드 최고전략성장책임자(CSGO)는 “2026년 결제 시장의 격변은 단순한 점진적 변화가 아닌 구조적 차원의 변화가 될 것”이라며 “이제 실시간은 기본이며, 디지털 자산이 규제된 생태계에 진입하고 있고 AI가 가치 사슬의 모든 계층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CI의 연구는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은행들은 전략적 의지를 갖고 현대화하고, 지능적으로 오케스트레이션하며, 대규모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태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1. 은행 업계 재편: 선두 주자와 후발 주자를 가를 M&A
은행들이 자산관리, 카드, 신규 시장에서 성장을 추구함에 따라 2026년 M&A 활동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 성장률이 4~5%에 머무는 가운데 최상위 성과 기업들은 거의 두 배 빠르게 성장하며 빅테크와 경쟁하기 위해 기술에 연간 8~9% 수준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이러한 지출은 오직 선두 기업들만이 감당할 수 있다. 나머지 기업들은 매각 기회를 모색해야 할 처지가 될 것이다.*
2. 40의 법칙 부활…결제 환경 재편
2026년에는 거창한 구호(hype)보다 성장과 마진이 더 중요해진다. 매출 성장률과 세전 이익률의 합이 40%를 넘어야 한다는 ‘40의 법칙(Rule of 40)’이 기업 가치 평가의 궁극적인 잣대로 돌아오고 있다. 기준에 미달하는 기업은 통합의 대상이 될 것이다. ACI 보고서 ‘전환기의 결제: 변혁 시대의 리더십’은 냉혹한 진실을 드러낸다. 결제 임원의 69%가 리더십을 주장하지만, 혁신에 투자하는 비율은 절반 미만이며 레거시 기술과 내부 관성이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자신감과 역량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무늬만 혁신인 기업(pretenders)을 냉혹하게 평가할 것이다. 진정한 리더십은 과감한 로드맵, 실시간 및 클라우드 준비 인프라, 그리고 야망을 지속적인 성과로 전환하는 인재 전략 등 실행력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3. 격변 가속화, 근본적 변화에서 구조적 변화로 이동
글로벌 결제 흐름이 기술, 규제, 소비자 수요에 의해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이는 더 이상 빠른 카드에 관한 것이 아니라 기존 결제망(rails)을 해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의하는 것이다.
무엇이 이를 주도하는가?
· 기술: AI 인텔리전스, 실시간 처리, 차세대 인증.
· 규제: 스테이블코인, 선구매 후결제(BNPL), 오픈뱅킹 프레임워크가 컴플라이언스와 경제성 재편
· 행동: 소비자들이 모든 곳에서 즉각적이고 임베디드되며 안전한 경험을 기대
격변은 더 이상 점진적이지 않다. 구조적이다. 적응하는 자가 승리한다. 그렇지 않은 자는 도태된다.
4. AI: 결제 업계의 마진 승수
2026년 AI는 결제의 모든 계층을 구동해 보안, 개인화,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행동 생체인식과 실시간 이상 탐지가 사기 방지를 강화하고, 자기학습 모델이 새로운 위협에 즉각 적응한다. 동시에 AI는 핵심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 급증하는 거래량을 처리하기 위한 라우팅, 대사(reconciliation), 유동성 관리를 간소화할 것이다. 차별화 요소는 무엇인가? 바로 거버넌스와 훈련이다. 결제 분야 AI의 진화는 기술 자체만큼이나 시스템이 어떻게 훈련되고 관리되는지에 달려 있다.
5. 규제가 촉발하는 새로운 융합의 시대
2026년은 지불서비스지침3(PSD3), 디지털 자산 라이선싱, 운영 복원력 규정 등의 프레임워크가 시장 전반의 시스템과 표준을 정렬하기 시작하면서, 결제 분야 전반에서 의미 있는 규제 융합의 첫 징후가 나타나는 해가 될 것이다. 컴플라이언스는 제약 요인이 아닌 촉매제로 전환해 현대화, 강화된 보고, 원활한 국경 간 상호 운용성을 주도하고 있다.
6. 결제의 미래를 주도하는 ‘3파전’: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예금, 즉시결제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예금, 즉시결제가 명확한 차별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소매, B2B, 국경 간 거래 전반에서 뚜렷한 사용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토큰화 프레임워크가 성숙하고 규제된 참여자들이 디지털 화폐를 주류로 가져오면서 이러한 인프라는 결제, 유동성, 고객 경험을 혁신할 것이다. 2026년 금융기관들은 거래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신규 시스템과 기존 시스템이 안전하게 공존하도록 상호운용성, 복원력, 양자 내성(quantum-safe) 대비에 집중할 것이다.
7. 지능형 오케스트레이션의 주류화
2026년까지 지능형 오케스트레이션(intelligent orchestration)은 경쟁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다. 결제 옵션이 늘어나고 커머스가 더 많은 채널과 지역에 걸쳐 확장됨에 따라 실시간 의사결정이 모든 거래를 최적화해, 비용, 속도, 위험, 컴플라이언스의 균형을 맞출 것이다. 오케스트레이션을 수용하는 기관은 시스템이 더 복잡해지더라도 더 높은 승인율, 마찰 없는 운영, 일관된 고객 경험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8. 새로운 결제 인프라, 전 세계 금융 포용성 확대
즉시결제, 모바일 지갑, 신흥 디지털 자산 인프라가 전 세계,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열어주고 있다. ACI의 ‘실시간 결제: 경제적 영향과 금융 포용성(Real-time Payments: Economic Impact and Financial Inclusion)’ 보고서는 실시간 결제와 금융 포용성 사이의 실증적 연관성을 밝히며, 브라질(Pix)과 인도(UPI) 등의 시장이 이미 의미 있는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2026년까지 이러한 인프라는 새로운 지역으로 확대돼 금융 소외 계층(underbanked)과 소상공인들이 안전하고 저렴하게 디지털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9. 에이전트형(Agentic) 쇼핑 본격화
2026년에는 AI 기반 자율 쇼핑 도우미(완전한 에이전틱 커머스 단계는 아님)가 주류를 이루면서 제품 검색, 가격 비교, 의사 결정을 처리하고, 최종 구매 승인은 여전히 소비자가 하는 구도를 이룰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완전한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가트너(Gartner)가 2028년까지 기업의 에이전틱 AI 도입률을 33%로 전망한 가운데, 2026년은 기업들이 이러한 디지털 자율 중개자를 수용해 고객 여정을 재편하기 위해 디지털 전략을 조정하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다.
10. 신뢰: 궁극적인 차별화 요소
AI와 자동화가 결제 흐름을 재편함에 따라 신뢰가 결정적인 경쟁 우위가 된다. 기관들은 속도와 보안을 결합하고 AI 의사결정이 투명하고 복원력 있으며 설명 가능하도록 보장해야 한다. 떠오르는 디지털 ID 지갑은 검증을 강화하고 마찰을 줄일 것이다. 첨단 기술과 명확한 거버넌스, 고객 신뢰를 결합하는 제공업체가 점점 자동화되는 생태계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이다.
편집자 주:
* 수치는 가트너의 은행 및 투자 서비스 시장 연간 기업 IT 지출 전망에 따른 것임
ACI 월드와이드 연간 10대 결제 전망 소개
ACI 월드와이드는 매년 ‘연례 10대 결제 전망’을 발표해 연말에 전망 대비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다가오는 해의 새로운 ‘10대 결제 전망’을 소개한다.
ACI 월드와이드 소개
ACI 월드와이드(ACI Worldwide)는 글로벌 결제 기술 분야의 선구적 혁신 기업으로, 은행, 청구 기관, 소매업체가 결제 인프라를 간단하고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현대화하면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실시간 지능형 결제 오케스트레이션을 구동하는 혁신적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50년간 신뢰받아온 결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입지와 현지 존재감을 결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결제 과제와 기회에 앞서 나가기 위한 향상된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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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