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 Type C 도입

서울--(뉴스와이어)--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李鍾徹))은는 최근 감마나이프 최신모델 Type C를 도입하고 본격 치료에 들어갔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되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감마나이프란 고에너지의 감마선을 뇌종양, 뇌혈관 기형 등의 머리 속 병변 부위에 집중시켜 정상 뇌조직의 손상없이 안전하게 병변만을 파괴시키는 첨단 방사선 수술장비로 전신마취나 피부절개가 필요없다.

감마나이프 Type C는 1999년 개발돼 미국과 일본 등에 50여 대가 가동되고 있으며 병소 위치의 설정, 방사선 조사시간, 헬멧 교체 등이 자동화, 기계화 되었고, 시술 과정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기존의 장비였던 Type B는 대부분의 과정이 수동으로 이루어졌지만 Type C는 컴퓨터에 의해 치료위치 설정 및 고정이 이루어지므로 치료자의 실수를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있다.

또한 의료진이 수동으로 병변의 위치 좌표를 조작할때의 기계적 최대 오차인 0.5mm를 0.1mm로 줄였으며, 방사선 조사 시간도 0.1분에서 0.01분으로 세분화되어 정확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 센터는 2001년 12월 처음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작한 이래 지난 3월, 국내 병원중 가장 빠른 기간인 2년 2개월만에 500건을 달성했다.

이제까지 시술된 500건을 분석해보면 ▲전이성 뇌종양(143건, 28.6%) ▲수막종(87건, 17.4%) ▲동정맥기형(80건, 16%) ▲청신경초종(60건, 12%), 교종(35건, 7%) 순이었으며 기존에 적용하던 뇌질환 이외에도 ▲암환자의 통증(불인성동통)(5건, 1%) ▲안구종양(2건, 0.4%) 등의 치료에 이용해 감마나이프의 치료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암환자통증치료의 경우는 과거에 뇌하수체 파괴 등의 수술방법이 시도되었지만 요붕증, 시각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해왔다. 하지만 감마나이프를 이용해 뇌하수체에 감마선을 쪼이는치료를 받은 암 통증 환자들은 대체로 수일 내에 통증이 감소되었고 뇌하수체기능 검사 등에서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았으며 합병증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이정일(李正逸) 교수는 "감마나이프 Type C의 도입으로 뇌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암통증 치료 등의 새로운 분야에도 감마나이프가 효과적이어서 그 적용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마나이프 시술은 지난 3월 1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으로 추가돼 보다 많은 환자들이 방사선 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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