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손학규도지사는 오는 2일 월례조회에서 ‘학교 숲 조성 사업’에 크게 공헌한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교장 진태홍)에 최우수 표창패를 수여하는 것을 비롯하여 조원초등학교,분당중학교,성사초등학교,송호중학교,서룡초등학교,광명중학교,송곡초등학교,운담초등학교,고삼초등학교,가납초등학교,북내초등학교 등 모두 12개학교에 대하여 표창패를 수여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상을 받은 학교에서는 운동장을 과감히 숲조성 공간으로 협력하여 녹지확충 공간이 넓고,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파트너십 중심으로 추진하여 많은 나무와 꽃을 심어 학교가 공원같은 예쁜 학교들로 선정했다고 한다

‘학교 숲 조성’ 학생들 감사편지 잇따라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에 흙먼지 날리던 도심의 학교가 ‘그린(Green) 학교’로 탈바꿈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학교 숲 조성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감사의 편지가 사업 이후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포천초등학교 이고은 학생(6학년)은 감사편지를 통해 “학교가 공원처럼 예쁘게 꾸며져 너무 아름답고, 공부도 훨씬 잘되는 것 같아요”라며 경기도내 모든 학교에 학교 숲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또 남수원중학교 김경진 교장이 보내온 감사편지에는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학교 환경이 교내 생활에 활력소를 부여하였고, 주민들에게는 편안한 쉼터로 제공되고 있다”며 “인근 학교에서 학교 숲에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금년에 만든 수원 조원초등학교 어머니회(대표 이종월)에서는 손학규 경기도지사께 공원처럼 아름답게 학교숲을 만들어준데 대하여 학부모를 대표하여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회색학교 그린학교로 대변신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서촌초등학교(교장 남택윤)에 들어서면 학교를 삥 둘러 하늘을 찌를 듯한 20여m의 커다란 소나무가 눈길을 끈다.

학교부지 1만1천㎡ 중 4분의 1에 달하는 2천551㎡에는 소나무·철쭉·무궁화 등 9종 1천616그루의 나무와 꽃창포·쑥부쟁이·노루귀 등 여러 종의 야생화가 가득하다.

또 교내 콘크리트 보도를 들어내고 그 위에 철길처럼 침목을 깔아 오솔길을 만들었으며, 담을 허물고 그 자리에 나무를 심어 울타리를 대신했다. 교내 곳곳에는 야생식물원·조류관찰실·생태연못·지압장 등 다양한 테마공간도 조성돼 있다.

아름답게 조성된 학교 숲에서는 자연체험학습을 비롯해 노래, 그림그리기, 글짓기 등 각종 야외활동이 펼쳐지고, 아침과 저녁이면 인근 동네 주민들의 산책코스가 돼 발걸음이 모여든다. 주말에는 도시락을 들고 소풍을 나오는 가족들도 눈에 띈다.

2006년까지 260개교 학교 숲 조성

이처럼 경기도의 ‘학교 숲 조성 사업’이 학교 환경 개선 및 지역주민을 위한 편안한 휴식 공간 제공 등 큰 결실을 맺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지난 2003년부터 녹지 공간이 부족한 도심의 학교를 대상으로 1억 원씩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학생 및 교사, 학부모 등 학교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파트너십을 이뤄 교내에 나무와 꽃, 풀 등을 심어 푸른 숲을 조성하는 것.

경기도는 오는 2006년까지 모두 260개교에 학교 숲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까지 118개 학교를 아름다운 푸른 쉼터로 탈바꿈시켰으며, 올해에도 수원 조원초등학교 등 75개교를 푸른 학교로 만들었다.

오는 2006년까지 도내 260개교에 학교 숲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여의도공원 면적의 2.2배에 달하는 22만여 평의 녹지 공간이 확보되는 등 도심 녹지공간 확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학교폭력·사고 줄이는 ‘학교 숲’

한편 학교 숲이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해 공격성을 없애고 자연친화적으로 변화시키는 등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차원 에서도 학교 숲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신구대학 김인호 교수(경기녹지재단 이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학교 숲이 잘 조성된 학교와 그렇지 못한 학교를 비교한 결과 상대적으로 학교 숲이 잘 조성된 학교에서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이 적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숲이 잘 조성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자아정체성도 강해져 다양한 놀이를 찾기 때문에 공격성이 없어지며 자연친화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독일 베를린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학교 숲 조성 후 초등학교 안전 사고 발생건수가 12% 감소했다. 영국에서 70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학습태도개선 65%, 성적향상 52%, 생활태도개선 73% 등 학교 숲 조성 후 학생들의 상당수가 스스로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교장선생님도 넥타이를 풀고 작업복으로

학교숲조성에 교장선생님의 열의도 대단하다. 용인 서룡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은 출근하면 작업복에 운동화로 갈아신고 하루종일 학교숲작업 지도에 얼굴이 구리빛으로 변했고

이천의 송곡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은 학교전체를 꽃밭으로 만드는데 남은 학교생활에 온 정성을 쏟아내고 있는등 교장선생님의 열의는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지역주민도 한 그루씩 들고 나와

광명초등학교는 주변이 구시가지 인데 학교숲은 학교, 이웃주민,동문들이 모두가 함께 가꾸어 나가면 더욱 푸르른 학교로 가꿀 수 있다는 교장선생님과 시청공무원의 이야기를 듣고 지역주민들이 학교에 철쭉나무와 야생화 꽃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심기도 했다고 한다.

시흥에 있는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교장 진태홍)는 금년에 학교숲을 가꿀 계획인데 운동장 전체 공간을 아름다운 푸른공원으로 만들고자 교장선생님이 동문을 찾아가고 뜻있는 학부형과 이웃주민을 분주히 만났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실제로 자기이름으로 기념식수와 헌수를 하겠다고 약속을 해준 분들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이 학교의 학교숲사업 설계마스터플랜은 4억 원 이상 사업효과를 올릴 수 있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학교장은 경기도가 지원하는 학교숲조성 학교로 선정된데 감사해 했고, 이왕 시작했으니 전국에서 제일좋은 자연을 체험하고 이웃이 쉴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만들 것이라며 의지가 대단하다.

도 관계자는 “학교 숲이 학교 환경개선, 휴식공간 제공, 도심녹지율 제고 등 푸른 경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 모든 학교로 학교숲 조성이 확대되었으면 좋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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