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노트북 보다 훨씬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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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1 10:51
서울--(뉴스와이어)--PC의 크기가 성능을 말해주던 때가 있었지만 요즘은 조금이라도 덩치를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미니 타워, 일체형 PC, 베어본 PC가 대를 이어왔다면 이번에는 미니 PC가 그 바톤을 이어받을 듯하다. 얼핏 보면 외장형 광학 드라이브처럼 보이지만 이 안에는 CPU, 메모리, 하드디스크 등 PC 부품이 모두 들어 있다. 노트북에 들어가는 부품과 슬롯 타입 광학 드라이브를 써 크기는 작아졌어도 성능에서는 아쉬울 것이 전혀 없다. 작은 크기와 예쁜 디자인 뿐 아니라 TV로 화면을 출력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춰 HDTV에 쓰는 컴포넌트로도 연결할 수 있다. 작은 PC들이 단순히 컴퓨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고성능 디지털 셋톱박스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현재 시장에는 애플, 성주, TG삼보의 제품들이 나와 있다. 재미있는 것은 한 가지 플랫폼에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애플, 인텔, AMD로 고르게 나누어져 있어 필요한 것을 골라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미니 PC의 시작은 애플이다. 애플의 '맥 미니‘는 파워 PC G4 프로세서와 ATI 레이디언 9200 그래픽칩셋과 DVD 레코더 등을 지니고도 부피는 CD 케이스 몇 장 쌓아놓은 것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최저 제원의 제품에 약간의 돈을 보태면 무선 랜과 블루투스도 따라온다. 애플의 컴퓨터는 한번쯤 써보고 싶지만 너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맥 미니는 싸게는 59만원에 살 수 있다. 이만하면 성능 뿐 아니라 가격 경쟁에서도 PC에 뒤처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PC와 함께 맥OS를 같이 쓰려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 애플이 새로운 개념의 PC를 가장 먼저 만들어낸다면 우리나라에서는 TG삼보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 듯하다. TG삼보의 ‘리틀 루온’은 TV 옆에 두어도 좋을 만큼 작고 흰색 바탕에 앞은 은색으로 처리해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일품이다.

리틀 루온 역시 노트북용 부품들을 써 크기를 줄였다. AMD의 모바일용 CPU 튜리온 64와 엔비디아의 지포스 6200을 넣어 성능을 의심할 여지가 없고 64비트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에도 든든하다. 그래픽카드는 MXM슬롯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단순히 크기만 줄인 것이 아니라 거실의 PDP나 LCD TV 옆자리를 노려 윈도우 미디어센터 에디션과 리모컨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DVD 멀티 레코더와 SD카드, 메모리스틱 리더기가 있어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바로 TV에서 볼 수 있게 하는 등 단순히 공간을 줄인다는 개념의 딱딱한 PC가 아니라 PC로도 쓸 수 있는 다기능 셋톱박스라고 부르는 게 더 옳을 듯하다. 값은 제원에 따라 99만원부터 129만원까지 있다.

성주가 내놓은 ‘탱고 미니’는 맥 미니를 쏙 빼닮은 PC다. 인텔의 노트북용 모바일 CPU를 써 발열과 소음을 줄였다. 크기나 무게는 맥 미니와 비슷하다. 크기를 줄인 비밀은 바로 노트북용 부품을 쓴 데에 있다. 그래픽 코어를 넣은 인텔의 915GM 메인보드를 써, 펜티엄 M과 셀러론 M CPU를 달고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대신 공짜 운영체제인 리눅스를 넣어 값을 낮췄다. S비디오와 컴포넌트 단자가 있어 TV와 연결해서 쓰기에도 딱이다. 셀러론 360과 DVD 콤보 드라이브를 넣은 제품을 60만원대에 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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