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거실’ 아이오닉9, 중앙일보 2026 올해의 차 선정

국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 시상 ‘중앙일보 올해의 차’… 9개 부문 수상차 선정

서울--(뉴스와이어)--현대자동차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이 ‘중앙일보 2026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COTY)’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아이오닉9에 대해 ‘움직이는 거실’이라 할만한 고급 패밀리카라고 평가했다.

중앙일보 COTY 심사위원회는 10일 총 12개 브랜드, 15개 신차를 심사한 결과, 아이오닉9이 최고상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사는 성능·디자인·미디어,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및 모빌리티 등 총 13명의 부문별 전문가들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첫날엔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차량 내·외부와 고속주회로 및 조향성능을, 둘째 날엔 ADAS 등 자율주행 관련 성능을 종합평가했다. 2010년 국내 최초로 올해의 차를 선정한 중앙일보 COTY는 올해로 17회째 이어지고 있다.

아이오닉9은 각 부문에서 고른 평가를 받아 합계 1571점(만점은 가산점 포함 202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이 차는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이자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다. 정승렬 심사위원장(국민대 총장)은 “세련된 패밀리카가 성능까지 잡았다. 기존 패밀리카들이 가장 긴장해야 할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 532㎞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도 호응을 받았다. 박진원 심사위원(APTIV 책임연구원)은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주행거리를 위한 과감한 설계, 고속주행 안정감과 소음방지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중앙일보 2026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는 대상인 올해의 차에 ‘아이오닉9’을, 본상 수상작으로 △올해의 MPV(Multi-Purpose Vehicle·다목적 차량) 기아 ‘PV5’ △올해의 세단 현대차 ‘아이오닉6N’ △올해의 퓨처모빌리티 BMW ‘iX’를 각각 선정했다. 대상·본상 수상작 4개 모두 전기차였다.

올해의 MPV를 수상한 기아의 ‘PV5’는 다목적 차량이란 이름답게 전기차 기반 위에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목적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든 차다. 넓은 박스형 몸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따라 레저용 캠핑카도, 화물차도 될 수 있다. 장진택 심사위원(미디어오토 대표)은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차인데도 몇 세대를 거친 것처럼 완성도가 높다”며 “디자인과 실내 공간, 동력 성능까지 모든 부분이 적절하게 맞춰졌다”고 평가했다.

PV5가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면 올해의 세단으로 꼽힌 ‘아이오닉6N’은 전기차의 달리기 성능을 보여줬다.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6’ 기반의 고성능 차량으로, 최고 출력은 609마력에 달한다. 여기에 일정 시간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N그린부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출력은 650마력까지 높아진다. 김진표 위원(방송인 겸 전 금호타이어 레이싱팀 감독)은 “전기차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고민하는 현대차의 진심이 느껴졌다”며 “시속 250㎞가 넘는 속도에서도 안정적인 움직임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안전과 운전 편의성을 위한 기능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올해의 퓨처모빌리티로 꼽힌 BMW ‘iX’는 BMW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보행자 감지 기능이나 충돌 경고, 자동긴급제동장치(AEBS) 등을 탑재한 차는 많지만, 문제는 얼마나 믿을 수 있느냐다. 김학선 위원(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iX는 사물 인지능력이 뛰어나 AEBS 제동 시에도 미리 대응하면서 승차감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혁기 위원(한국자동차연구원 지능제어안전연구본부장)은 “보행자 등 인지성능이 우수하고 안정감 있고 부드럽게 제동한다. 사고 경감 효과가 뛰어나다”고 평했다.

‘중앙일보 2026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는 대상과 본상 외에도 5개 부문상을 선정했다. 옹골찬 소형차부터 수억원을 호가하는 럭셔리카까지 다양한 차량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디자인’에는 마세라티의 전기차 ‘그란투리스모 폴고레’가 선정됐다. 디자인은 평가의 격차가 큰 부문이지만,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2위를 큰 점수차로 앞설 만큼 심사위원단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연우 위원(HLB 상무·산업디자인 전문가)은 “마세라티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혁신적 인터페이스를 구성했다. 전기차의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아름다움을 드러낸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김종환 위원(넥센타이어 책임연구원)은 “외관부터 압도적이고 내장은 일체감 있는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평했다.

‘올해의 퍼포먼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스포츠카인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가 차지했다. V8 엔진과 전기모터가 장착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김기태 위원(오토뷰 편집장)은 “미래의 스포츠카가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을 보여주는 특별한 모델”이라고 말했고, 양정호 위원(한국타이어 책임연구원)은 “달리는 성능에 치중한 진짜 스포츠카 그 자체다. 운전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KG모빌리티의 소형 전기 픽업 ‘무쏘 EV’였다. 장민영 위원(금호타이어 책임연구원)은 “온·오프로드 어디서든 기능을 제대로 발휘했고, 전기차의 장점과 무쏘의 정체성을 함께 잡았다”고 말했다. 김기태 위원은 “무난한 주행성능과 편의장비를 갖췄고, 수입차에도 없는 2열 리클라이닝 기능도 구현했다. KG모빌리티의 보석 같은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올해의 베스트 체인지’는 아우디의 준대형 전기 세단 ‘A6 e-트론’이다. 심사위원단은 아우디의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평했다. 이혁기 위원은 “적절한 가속감과 쾌적한 실내 환경, 전기차의 이질감이 적고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컴팩트’는 볼보의 소형 전기 SUV ‘EX30’이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주행감각이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많았다. 김학선 위원은 “타사에서 보기 어려운 외장 컬러가 눈에 띈다. 출퇴근, 데일리용으로 충분한 주행거리와 공간을 확보한 차”라고 평했다.

이번 올해의 차 선정 결과는 전기차의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했다. 본상과 부문상을 합쳐 9개 수상작 중 8개가 전기차에 돌아갔고, 나머지 1개는 하이브리드차였다. 순수 내연기관차는 수상작 중 한 대도 없었다. 전기차 보급 속도가 ‘캐즘(수요정체)’을 겪으며 기대만큼 빠르진 않지만, 자동차 업계에선 ‘예정된 미래’인 전기차 시대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전기차 성능과 디자인, 편의성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COTY에서 현대차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올해의 혁신상을 받은 지 9년 만에 전기차는 자동차 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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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중심을 중앙에 두다.’ 중앙일보는 대한민국 대표 언론사다. △서울·수도권 구독률 6년 연속 1위 △국내 언론사 모바일 트래픽 1위 △올해 온라인 독자들이 ‘많이 본 뉴스’ 1위 △네이버 ‘많이 본 뉴스’ 언론사별 PV 및 순위 점유율 1위 △Facebook 팬 수 1위(2020.11 기준) △네이버 랭킹뉴스 점유율, 채널 구독자수 언론사 1위(2020.11 기준) 등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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