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토종씨앗, 생산자와 소비자 함께 지켜요
한살림, 2월 ‘토박이씨앗 살림 캠페인’ 전개
씨앗은 농사의 출발점이자 한 사회의 식문화, 생태,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핵심 자원이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전통 작물과 토종 종자의 상당수가 사라지면서 오늘날 전 세계 종자 시장의 약 60%는 소수의 초국적 기업에 의해 관리·통제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농부는 씨앗을 스스로 남기고 이어가는 농사를 지속하기 어려워지고, 소비자 또한 다양한 씨앗으로 키운 먹거리를 선택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한살림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씨앗을 공공의 생명 자원으로 지키는 토박이씨앗 살림운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한살림은 토박이씨앗으로 기른 농산물과 가공품을 ‘토박이씨앗물품’으로 기획·공급하며, 이를 통해 조합원과 시민이 일상 식생활 속에서 씨앗을 지키는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국 한살림 매장에서는 40여 종의 토박이씨앗물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매년 봄에는 토박이 모종을 공급해 시민 누구나 직접 씨앗을 심고 기르는 경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은 조합원에 한정되지 않고, 토박이씨앗의 가치에 공감하는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 토박이씨앗살림운동의 현장, 한살림우리씨앗농장
한살림의 토박이씨앗 살림운동의 중심에는 충북 괴산에 위치한 ‘한살림우리씨앗농장’이 있다. 한살림우리씨앗농장은 2014년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출자해 설립한 공공농장으로, 사라져가는 토박이씨앗을 보전하고 이를 농부와 시민에게 나누는 역할을 맡아왔다. 초기 60여 종의 토박이씨앗 보존으로 시작한 농장은 현재 약 5배 늘어난 300여 종의 씨앗을 보존·재배하는 규모로 확대됐다.
한살림우리씨앗농장은 매년 500여 건의 씨앗 나눔을 통해 농부와 시민이 다시 씨앗을 심고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씨앗 나눔과 교육·생태 프로그램,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지원하는 ‘귀농인의 집’ 운영 등을 통해 토박이씨앗의 가치를 꾸준히 확산하고 있다. 한살림우리씨앗농장 후원회원인 ‘우리씨앗지킴이’들에게는 월 1회 신청자에 한해 토박이씨앗으로 생산한 물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 조합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토박이씨앗 살림운동
이처럼 한살림우리씨앗농장은 토박이씨앗을 지키고 이어가기 위한 거점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토박이씨앗 살림운동은 농장에 머무는 활동이 아니라 매장에서의 물품 이용과 씨앗 나눔, 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 일상 속 실천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살림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토박이씨앗의 가치에 공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살림우리씨앗농장 후원과 다양한 참여 활동을 통해 우리씨앗 지키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또한 한살림우리씨앗농장의 설립과 활동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느티나무 아래’를 통해 토박이씨앗을 지키는 현장의 기록과 의미를 만나볼 수 있다. 한살림 온라인 장보기 내 ‘씨앗농장후원’ 페이지에서는 한살림우리씨앗농장의 활동을 소개하는 온라인 사진전과 영상 콘텐츠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안상희 한살림우리씨앗농장 대표농부는 “씨앗을 지키는 일은 누군가 큰돈을 한 번 내서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 마음을 보태야 가능한 일”이라며 “씨앗은 농업과 밥상의 출발점이자 다음 세대를 위해 꼭 지켜야 할 자원인 만큼 더 많은 시민이 토박이씨앗 지키기에 관심을 갖고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살림연합 소개
한살림은 ‘밥상살림·농업살림·지역살림·생명살림’ 가치를 내걸고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생명 세상을 지향하는 생활협동조합이다. 1986년 한살림농산으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생명살림운동을 실천해왔다. 전국 95만여 세대의 소비자 조합원과 2300여 세대의 생산자가 친환경 먹을거리를 직거래하고, 유기농지를 확대하며, 지구 생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장보기와 전국 234개 매장에서 유기농 쌀과 친환경 물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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