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와이어)--국립현대미술관(관장 : 金潤洙)에서는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 작가 김재옥의 개인전 < Body Continental >展을 12월 5일(월)부터 2주간 스튜디오 內 갤러리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 Body Continental ’은 김재옥의 오랜 작업 주제인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상이 함축적으로 담겨있다. 그는 인간과 자연을 동형론(同刑論)적인 관점에서 이 둘이 갖는 형태적인 유사성과 프렉탈(Fractal)적인 순환구조를 탐색하며 인간의 몸에 내재되어 있는 또 다른 자연과 생명력을 논리적인 사유 과정을 통해 형상화 하고 있다.

작가 김재옥은 물리학도 출신이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인체와 자연을 보다 면밀하게 관찰한다. 그가 누드를 통해 표현하고 있는 흉물스러울 정도로 디테일한 모세혈관과 종기 그리고 세포 조직들은 오랜 조사 과정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화면에 삽입된다. 실제로 인간의 신체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미시적인 형태들은 지표면의 산맥, 강줄기, 분화구 등과 구조적으로 동일한 양상을 보인다.

인간과 자연의 형태적인 유사성으로 말미암아 그의 작품에서 인체는 곧 자연의 등가물(等價物)로서 존재하며 대륙을 잇고 있는 여성과 남성, 분화구와 같은 살갗의 종기, 혈관들이 선명하게 몸으로 형상화 되며 직접적으로 지구를 은유하고 있다. 이것은 김재옥의 이전 작품에서 등장했던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개념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Body Continental’시리즈를 통해 체표(體表)의 곪아가는 염낭들까지도 생명의 싹을 품은 자연의 터로 묘사하며 소우주로서의 인간 신체에 대한 그의 생각을 한층 강화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 후 본격적으로 시도된 대형 캔버스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캔버스 규모의 확장에 따라 인체의 표현 역시 즉물성이 배재될 만큼 거대하게 묘사하고 부분적으로 생략된 인체가 등장한다.
김재옥은 밑 작업으로 바틱(Batik)기법과 소금염으로 염색된 천을 캔버스에 도포한다. 밀랍의 응고와 소금의 삼투압 작용으로 발생되는 자연스러운 균열과 얼룩들은 붉은색과 푸른색의 안료를 통해 피부의 미묘한 색채와 질감 표현을 용이하게 하고 대형 화면에 조형적이고 회화적인 요소를 부과하며 시각적인 재미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김재옥은 1973년 출생으로 2002년 홍익대학교 섬유미술과 졸업하고, 2005년 현재 경희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재학 중이다. 3회의 개인전과 큐레이팅에 참여하였으며 2005년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4기 작가로 입주중이다.
2004~2005년 서울미술고등학교, 오산대학교에서 강사로 재직 중이다.

E-mail: zencen@naver.com / Website: http://www.zencen.com / C.P: 011-9391-8227

일 시 : 2005. 12. 5(월) ~ 12. 18(일)
장 소 :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
개막 일시 : 2005. 12. 5(월) 17:00 ~ 19:00
작업실 개방 : 수, 토, 일요일 11:00 ~ 20:00 (창동스튜디오 2층 208호)
문 의 :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www.artstudio.or.kr) (02)995-0995 / Fax: (02)995-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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