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44억원을 들여 전곡리 선사유적지 일대 7만7천㎡ 부지에 연면적 5,000㎡ 규모의 선사박물관을 오는 2009년까지 건립할예정이다.
도는 수십만년전의 현무암 단애(수직 절벽)와 지층을 전시에 활용하는 독특한 형식의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따라서 전 세계 건축가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필요하고, 전곡리 선사유적지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임을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국제 공모를 개최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당선작은 국제건축가연맹(UIA) 공인을 거친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내년 3월말 발표하며, 2007년까지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2009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1등 작품에는 5만 달러와 설계권이 주어지며 2등에는 3만 달러, 3등 2팀에게는 2만 달러, 장려상 5팀에게는 1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내년 3월말 공식 홈페이지(www.jeongokmuseum.org)를 통해 발표된 뒤, 4월 14일부터 23일까지 다른 응모작들과 함께 전시된다.
심사에는 유걸 경희대 건축조경전문대학원 교수와 이태리 건축가 세자레 마리아 까사티 교수 등 국내외 건축가 8명이 참여한다.
선사박물관이 완공되면 지난 1978년 발견된 이후 2001년까지 11차례에 걸쳐 발굴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등 4천여점의 구석기 유물과 선사유적지 관련 자료 등을 전시·보관할 예정이다. 이 중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는 그 이전까지 세계 고고학계가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던 ‘구석기문화 이원론’을 뒤바꾼 세계적인 유물이다.
박물관 건립 부지인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사적 제268호로 지정된 국가 지정 문화재로 구석기 유적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93년부터 매년 5월 초 열리는 구석기 축제에 지난해 60여만명에 이어 올해는 73여만명이 다녀갔다.
선사박물관을 건립하고 역사문화촌, 한탄강 관광지 등을 연계하면 전곡리는 구석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gg.go.kr
연락처
전곡선사박물관 건립추진팀 031-288-5446
경기도청 공보관실 언론담당 이강석 031-249-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