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종합 Lifestyle 기업으로 변화 추진
이러한 변화를 시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경쟁 체인호텔들의 약진에 맞서 국내 최고의 호텔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지속 유지하기 위함이다. 최고의 고품격 호텔기업을 선도해온 신라호텔로서는 외국계 명문체인 호텔들의 공략에 맞서기 위해 전면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장래 아시아 Top 5 호텔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함이다.
신라호텔의 변화는 고품격, 차별화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기존 사업부문의 시설에 대해 전면적인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 30일이면 신라면세점이 1년간의 대대적인 개보수를 끝내고 고품격 면세쇼핑의 명소로 재단장한 모습을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최상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면세점 고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하여 외관과 매장의 인테리어, 규모 등을 바꾸고 있다. 샤넬, 구찌, 루이뷔통, 프라다 등 명품 부띠크가 재단장 한다.
또한, 서울 신라호텔은 지난 95년 개보수 이후 처음으로 오는 5월부터 지하 아케이드를 필두로 연회장, 레스토랑, 로비, 객실 등 호텔 전부문에 대해 약 2년에 걸쳐 노후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개보수 작업에 착수한다.
레스토랑들의 재편과 함께 국내 처음으로 신개념의 레스토랑 트랜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설개보수는 그동안 신라호텔의 명성에 미치지 못했던 노후 시설들에 대해 명실공히 세계적 수준의 시설과 인테리어를 갖춰 고품격 호텔공간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두번째, 핵심 경쟁요소의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레스토랑 부문의 최고급 식자재만을 도입하여 경쟁호텔과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신라호텔만이 선보이는 특화상품을 만들어 내는것이 그 골자다.
대표적인 사례로 작년 초부터 호텔업계로서는 유일하게 모든 생선에 대해 자연산 활어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활어차도 직접 운용하여 남해와 동해 지역에 주 3회 산지구입 하고 있다. 또한, 육류 및 채소류 등에 대해서도 최고급의 유기농 천연 식자재 사용을강화하고 있다.
경쟁호텔대비 식재료비 상승은 높지만 신선하고 차별화된 음식을 제공하여 고품격에 걸맞는 정당한 가격을 받자는 전략이다.
일식당 [아리아께]의 경우, 100% 자연산 활어와 함께 일본근해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자연산 참치를 사용한 고품격 스시를 내놓고 있다.
또한 프랑스 레스토랑 [ 라 콘티넨탈]에서 사용하는 야채류는 싹이 난 지 10일 안팎 된 싱싱한 야채를 주 재료로 하고 있다. 또한, 외국의 유수한 레스토랑의 현지 벤치마킹과 교류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이벤트를 실시하고, 조리기술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 호텔로서는 유일하게 조리연구소를 설치 운영하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현지에 각 조리사들을 파견하여 조리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습득하고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차별화된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으로 유명한 서울 신라호텔은 오는 5월에는 한국 호텔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의 영빈관격인 “조어대” 조리사들을 초청하여 이벤트 행사도 추진한다.
셋째로,신규사업부문의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올 한해동안 스파, 멤버쉽 피티니스, 유럽형 카페 베이커리 등 3개의 신사업 부문에 진출 한다.
우선 오는 4월 말 제주신라에 세계적 명품 브랜드인 겔랑과 손잡고 “고품격 스파”시설을 오픈한다. 그리고 올해 말이면 서울신라에도 겔랑 스파가 입점한다.
겔랑(Guerlain)은 LVMH 그룹의 대표적인 화장품 회사로써 호텔신라와 작년 7월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프랑스 파리의 샹제리제점 이후 해외영업점으로는 최초로 제주신라와 서울신라에 고품격 가 최초이다.
호텔업계 최초로 정통 스파를 유치하는 것으로 전문적이고 차별화 된 본격적인 스파 산업이 기대된다.
호텔신라는 신개념의 유럽형 카페 베이커리 사업에도 진출한다.
6월 7일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1호점을 내는 호텔신라의 베이커리 독자 브랜드인 ‘아티제(Artisee)’ 가 그것이다. 향후 장기적으로 점포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철저한 고품격 지향으로 유럽풍의 이국적인 분위기에서샌드위치, 베이커리, 커피, 티 등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카페 베이커리 형태로 탄생한다.
2004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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