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형박물관에서 아시아 문화를 인형으로 만나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한 ‘2026년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아시아의 의상, 역사, 교통수단 등을 인형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전시… 마리오네트부터 그림자 인형극까지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의 다양한 면을 알아보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아시아의 자연과 종교, 소수 민족 등을 살펴본다. 특히 아시아 문명 교류의 주역이었던 몽골 제국과 오스만 제국을 인형과 시각 자료로 비교해 볼 수 있어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내 손 안의 아시아 전통 의상’ 코너에서는 15개국 30여 점의 아시아 전통 의상 마리오네트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정교하게 제작된 인형을 직접 조종해보며 각국의 화려한 복식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 야외 정원에 마련된 ‘그림자 인형극 정원’에서는 중국의 ‘피영’ 등 아시아 각국에서 전승된 그림자 인형극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베트남의 ‘오안꾸안’, 몽골의 ‘샤가이’, 일본의 ‘겐다마’ 등 아시아 전통 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 지역 교육기관 및 가족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관람료를 무료로 운영한다. 주말에는 ‘아시아 전통 의상 인형 만들기’ 등 학예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돼 지역 교육기관의 단체 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인형박물관 유만찬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아시아를 먼 나라가 아닌 가까운 이웃으로 느끼길 바란다”며 “인형이라는 매체를 통해 아시아의 풍성한 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세계인형박물관에서의 전시는 오는 8월 23일까지 계속되며, 이후 8월 29일부터는 강원도 정선의 ‘아라리 인형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순회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상세한 전시 일정과 프로그램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https://popupasi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정보
- 전시명: 팝업! 아시아(Popup! Asia)
- 전시 기간: 2026.05.01.~08.23.(파주, 세계인형박물관), 2026.08.29.~11.15.(정선, 아라리 인형의 집)
- 장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6-100 세계인형박물관
- 관람료: 무료
- 문의: 세계인형박물관 유선 번호
세계인형박물관 소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세계인형박물관은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수집한 다채로운 인형들을 통해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공간이다. 단순히 예쁜 인형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형 속에 담긴 민속 신앙, 전통 의상, 그리고 인류의 생활사를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 내부에는 체코의 마리오네트, 러시아의 마트료시카, 아프리카의 목조 인형 등 희귀한 유물급 인형들이 전시돼 있어 아이들에게는 꿈과 환상을, 어른들에게는 세계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선사한다. 헤이리의 예술적 감성과 이국적인 인형들이 어우러져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으며, 인형 만들기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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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형박물관
김진경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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