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들, 출산정책에 따라 자녀수 '가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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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나래
2005-12-04 09:39
서울--(뉴스와이어)--미혼들 중 상당수는 정부의 출산 정책에 따라 자녀수도 바뀔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최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 (www.bien.co.kr)가 ‘꿈에 그린 출판사’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출산관련 정책이 크게 개선될 경우 자녀출산에 대한 생각이 좀 더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는가?’에 대해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모두 ‘당연하다’(남 : 47.8%, 여 : 58.3%)고 응답한 비중이 과반수에 달해 1위에 오른 데서 알 수 있다. 이어 ‘경우에 따라서는 바뀔 수 있다’(41.7%, 29.2%), ‘전혀 가능성 없다’(10.5%, 12.5%)의 순을 보였다. 결국 출산관련 정책만 보완된다면 남녀 각 10명 중 9명 정도(남성의 89.5%, 여성의 87.5%)는 자녀에 대해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결혼 후 희망 자녀수’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녀 전체 응답자의 63.3%가 ‘2명’이라고 대답하여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이어 ‘3명 이상’(19.8%) - ‘1명’(13.5%) - ‘필요없음’(3.4%)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는 ‘1명’이나 ‘필요없다’는 응답자(16.9%)보다 ‘3명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더 높다는 점이다. 이런 생각을 결혼 후에 실천에 옮긴다면 최소한 인구 감소현상은 발생치 않는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미혼 20%, 원하는 성의 자녀 위해 3명까지 출산 OK

한편 ‘자녀의 성별 상황에 따른 출산 자녀수’를 묻는 질문에서는 ‘아들이든 딸이든 2명’(남 : 48.7%, 여 : 48.9%)을 가장 선호했고, 이어 ‘3명까지 원하는 자녀 시도’(20.5%, 18.9%), ‘아들이든 딸이든 1명’(12.8%, 16.2%) 등의 견해를 보였다. 그 외 남성은 ‘첫애가 아들이면 2명까지 시도’(10.3%), ‘무조건 안 낳는다’(5.1%) 등이 이어졌고, 여성은 ‘첫애가 딸이면 2명까지 시도’(8.1%), ‘무조건 안 낳는다’(5.4%) 등이다.

‘아들이든 딸이든 개의치 않겠다’는 비중이 많기는 하나, 남녀 각 20% 정도는 자신이 원하는 성의 자녀를 갖기 위해 3명까지 시도하겠다는 의견을 보여 이채를 띄었다.

출산계획? 男 ‘성별 각 1명 이상’ - 女 ‘성별 무관’

‘자녀를 1명이상 갖고 싶을 경우 그 이상적 구성’에 대해서는 성별로 다소 이견을 보였다. 즉 남성이 ‘아들, 딸 각 1명 이상’(49.8%) -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다’(29.6%)의 순을 보인 반면 여성은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다’(42.3%) - ‘아들, 딸 각 1명 이상’(34.6%)의 순을 보여 남성이 여성보다 성별 구색 맞추기에 좀 더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하는 자녀수만큼 출산했으나 선호하는 성의 자녀를 갖지 못했을 경우의 선택’을 묻는 질문에서는 ‘어쩔 수 없다’(남 : 76.3%, 여 : 81.3%)는 의견이 가장 높아 선호하는 성의 자녀를 갖기 위해 자녀수를 당초계획 이상으로 늘리지는 않겠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어 ‘1명만 더 시도’(13.2%, 9.4%), ‘가질 때 까지 시도’(7.9%, 6.2%) 등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성별로는 다소 입장을 달리하고 있는데 즉, ‘어쩔 수 없다’에서는 남성의 비중이 낮은 반면 ‘1명만 더 시도’, ‘가질 때까지 시도’에서는 남성이 다소 높아 남성들이 특정 성에 좀 더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녀에 부정적? ‘경제적 부담 때문이죠!’

‘자녀를 갖지 않거나 1명만 가질 계획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에서는 남녀 모두 ‘경제적 부담’(남 : 54.3%, 여 : 27.6%)을 첫손에 꼽았다. 그러나 그 비중에 있어서는 남성이 훨씬 높다. 다음으로는 남성이 ‘정신적 부담이 너무 커서’(17.1%), ‘부부끼리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11.4%), ‘하나라도 잘 키우기 위해’(8.6%) 등의 이유를 내세웠고, 여성은 2위의 ‘하나라도 잘 키우기 위해’(24.1%)에 이어 ‘부부끼리 인생을 즐기기 위해’(20.7%), ‘정신적 부담이 너무 커서’(17.2%) 등을 꼽았다. 남성이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걱정하는데 반해 여성은 자신의 여유로운 생활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출산율? 男‘아주 심각’ - 女‘다소 심각’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데 대해 남성은 ‘아주 심각하다’(47.2%) - ‘다소 심각하다’(33.3%)의 순으로 답한 반면 여성은 ‘다소 심각’(39.3%) - ‘아주 심각’(28.6%)의 순을 보여 심각성의 인식도에서 남성이 더 높다.

또 ‘심각하다’(다소 심각, 아주 심각)는 응답 비중에서도 남성이 80.5%인데 비해 여성은 67.9%에 그치고, 특히 ‘당연하다’는 반응에서 여성은 21.4%나 되어 출산율 저하 현상에 대해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이렇게 떨어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키우기 힘들어’(남 : 60.9%, 여 : 50.9%)를 단연 높게 꼽았다. 그러나 남녀의 차이가 10%나 되고 특히 여성의 경우는 ‘본인생활이 우선’이라는 비중도 18.2%(남 : 7.3%)나 되어 자녀를 적게 가지는 이유가 성별로 크게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시켜 준다.

‘우리나라의 출산정책에 대한 평소 생각’으로는 남녀 모두 ‘크게 미흡’(남 : 46.3%, 여 : 38.7%)을 1위로 꼽았다. 2위부터는 남녀간 다소 이견을 나타냈는데 남성은 ‘다소 미흡’(19.5%) - ‘그저 그렇다’(17.1%) - ‘잘 모르겠다’(9.8%) - ‘매우 만족’(4.9%) 등의 순이고, 여성은 ‘그저 그렇다’(22.6%)가 2위이고 이어 ‘잘 모르겠다’(9.3%) - ‘다소 미흡’(9.7%) - ‘어느 정도 만족’(6.5%) 등의 순을 보였다.

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나타낸(매우 미흡, 다소 미흡) 비중이 전반적으로 높기는 하나 여성(48.4%)보다 남성(65.8%)이 크게 높고, 여성은 ‘잘 모르겠다’(여 : 19.3%, 남 : 9.8%)는 입장을 보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 등을 감안할 때 여성이 자녀에 대해 훨씬 소극적이고 방관자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 조사를 실시한 비에나래의 손 동규(孫 東奎) 대표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은 자녀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라기보다는 경제적 부담 등 양육에 따른 제반 문제가 주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따라서 자녀 출산 및 양육에 따른 정부의 지원 정책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면 출산율 저하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번 조사의 결과를 함축적으로 설명했다.

비에나래 개요
비에나래는 1999년도에 설립된 선발 메이저 결혼정보회사다. '행복한 커플로 가득한 활기찬 사회 건설'을 기치로 맞춤 배우자 서비스에 매진하고 있다. 허위 프로필 제공이나 횟수 때우기 식 소개, 등록 전과 후가 다른 이중적 행태를 철저히 배척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을 그대로 사용해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영업을 추구한다. 각종 언론 매체나 공공기관에서 최우수 추천업체로 빈번히 선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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