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 여성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남편의 순직까지 겪으며 하루 20시간씩 일을 해 자식들과 시댁을 홀로 지켜낸 88년의 삶을 담은 회고록이다. 동시에 한 시대를 묵묵히 살아낸 모든 어머니들의 숨겨진 역사이기도 하다. 그 어머니들께 바치는 헌사다.
저자 홍옥표는 1937년 충남 아산 출생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겪어낸 인물이다. 열네 살 때 한국전쟁이 일어났고, 그때 죽은 닭을 삶아 가족을 살렸다. 1968년 1·21 사태 당시 경찰 공직에 있었던 남편이 지방 순시 중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때 저자는 서른한 살이었다. 여덟 살 큰아들, 다섯 살 큰딸, 세 살 작은딸, 생후 두 달 된 막내아들이 있었다. 또한 쉰일곱의 시어머니와 어린 시동생, 시누들도 있었다. 그 열 식구를 홀로 부양하며 하루 20시간씩 일했다. 남편을 잃고 10년 후 1978년에 순직이 인정됐다.
새마을부녀회장(1972년 12월 30일 새마을 운동의 여성계몽 지도 모범 감사장), 천안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2003년~2006년),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천안시지회 회장(1978년~2015년)을 역임하며 지역 사회봉사를 이어갔다. 대통령 표창을 비롯한 수많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인사명감(韓國人士銘鑑)에도 수록됐다.
이 책은 2024년 별세한 저자의 육필 원고를 둘째 딸 김진향이 엮어 완성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이 책은 단순한 고생담이 아니라 벼랑 끝에서도 끝내 살아낸 한 인간의 위대한 승리이자 그 시대를 견뎌낸 여성들의 감춰진 역사라며, 맞춤법은 서툴고 문장은 투박하지만 저자가 직접 육필로 남긴 기록에는 그 어떤 소설도 흉내 낼 수 없는 진실이 배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삶의 무게에 짓눌린 날, 독자들에게 이 기록은 처방전이 돼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서점의 독자들은 ‘가족을 위해 온몸을 바치신 기록이 가끔은 읽기 힘들지만 동시에 동기부여도 된다’, ‘하루 20시간이라는 숫자가 저자의 삶을 얼마나 치열하게 증명하는지 읽는 내내 가슴이 저릿했다’ 등의 감상평을 남겼다.
홍옥표 작가의 신작 ‘20시간’은 전국 주요 서점에서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홍옥표 작가의 공식 웹사이트 ‘홍옥표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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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형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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