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대음악 작곡가 3인의 위촉 초연 무대 선보여

서울--(뉴스와이어)--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위원회(ISCM South Korea Section)가 주최하는 범음악제(PAN Music Festival)의 중장기 지원사업 일환인 ‘뉴뮤직 콘서트 시리즈 Ⅱ - 제2회 PMF 앙상블 정기연주회’가 오는 6월 29일(월) 오후 7시 30분 서울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범음악제(PAN Music Festival)는 올해로 54회를 맞이한 국내 대표 현대음악 축제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중장기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PAN Music Festival Concert Series’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가을 개최되는 범음악제 기간에만 접할 수 있었던 현대음악 작품들을 연중 다양한 연주회와 세미나를 통해 소개함으로써 현대음악의 저변 확대와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폴란드 플루티스트 Rafal Zolkos 초청 렉처콘서트에 이어 진행되는 두 번째 콘서트로, 국내 작곡가들의 신작을 집중 조명하는 무대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작곡가 김지현의 ‘Here Is Where We Meet’, 정세훈의 ‘Preludes for Ensemble’, 최창석의 ‘지구 너머(Beyond the Earth)’가 위촉 초연으로 발표된다. 세 작품은 서로 다른 음악적 언어와 미학을 바탕으로 현대음악이 지닌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며 동시대 창작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지현의 ‘Here Is Where We Meet’는 영국의 미술평론가이자 작가 존 버거(John Berger)의 소설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작품이다. 기억과 상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재회라는 주제를 음악적으로 풀어내며, 개인적 기억과 문학적 상상력이 교차하는 서정적 세계를 그려낸다.

정세훈의 ‘Preludes for Ensemble’은 쇼팽의 ‘24개의 전주곡 Op.28’ 중 일부를 음악적 재료로 삼아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원곡의 흔적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음향적 변형과 재해석을 통해 현대적 앙상블 작품으로 확장시켰다.

최창석의 ‘지구 너머(Beyond the Earth)’는 광활한 우주 공간을 향한 인간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우주 너머 존재할지 모를 소리의 이미지를 다양한 악기들의 음색과 음향적 결합을 통해 구현한다. 인간 존재와 우주의 관계를 음악적으로 탐색하는 대규모 앙상블 작품이다.

연주는 2025년 창단 이후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맞이한 PMF 앙상블이 맡는다. PMF 앙상블은 범음악제의 현대음악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문 현대음악 연주단체로, 창작 음악과 동시대 음악의 새로운 해석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지휘자 백승현을 비롯해 플루티스트 승경훈, 오보이스트 안효정, 클라리네티스트 이성호, 바수니스트 윤석희, 호르니스트 유선경, 바이올리니스트 김유경·황수빈, 비올리스트 홍윤호, 첼리스트 서성은, 더블베이시스트 유이삭, 피아니스트 정다현, 퍼커셔니스트 김혜진이 참여한다.

범음악제 음악감독 임종우 교수는 “이번 공연은 국내 중견 및 신진 작곡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이자 현대음악의 다양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라며 “창작과 연주가 긴밀하게 만나는 현장을 통해 관객들이 동시대 음악의 생생한 흐름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PMF 앙상블 정기연주회’는 전석 1만원(학생 50% 할인)으로 진행되며, 공연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NOL티켓: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6008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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