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전 과정 지원하는 AI 취업 에이전트 ‘마이커리어AI’… 벤처기업협회와 협약 체결
AI는 이미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청년들이 사회로 진입하는 첫 관문인 취업 시장에는 그 혜택이 충분히 닿지 않고 있다. 하이퍼커브가 주목한 지점이 여기다. 취업준비는 개인의 정보력과 환경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리는 구조적 불균형을 안고 있다. 무엇보다 지원할 때마다 같은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비효율이 크다. 이를 해결하는 데 AI만큼 적합한 도구가 없다는 판단이다.
문제의 크기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7월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2개월로 나타났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까지 청년들이 ‘준비’라는 이름으로 1년 가까운 시간을 소진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이퍼커브가 개발한 ‘마이커리어AI’는 이 시간의 성격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춘다. 채용공고 매칭·검증, 기업분석, 경험정리,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준비까지 취업준비 전 과정을 지원하되 AI와의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경험을 구조화하고 이를 자기소개서와 면접 답변으로 곧바로 연결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한 번 정리한 경험을 지원하는 공고마다 다시 떠올릴 필요 없이 활용할 수 있어 반복 작업에 드는 시간을 크게 줄인다.
손양모 하이퍼커브 대표는 “마이커리어AI를 통해 취업준비라는 말 자체를 없애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의 취업준비는 1년 가까이 책상에 앉아 대답 없는 수화기에 혼자 말하는 것과 같다. 매번 자기소개서를 새로 작성해서 지원하지만 떨어진 이유조차 듣지 못한다”며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설득하는 데만 시간을 허비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을 분석하거나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부분은 AI가 효율적으로 대신하고, 청년들은 자신의 직무와 커리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험에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하이퍼커브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하이퍼커브는 올해 초 마이커리어AI의 MVP를 구축해 실제 취업준비생과 사회 초년생 등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확인한 사용자 반응을 바탕으로 제품 방향과 기능 우선순위를 정비했으며, 아이디어 단계가 아닌 시장 검증을 마친 제품으로 이번 예비창업패키지 심사에 임했다.
하이퍼커브는 내년 초까지 예비창업패키지에 참여하며, 지원받은 사업화 자금을 제품 고도화와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8월 초 마이커리어AI 오픈 베타를 시작해 한 달간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한 뒤 9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퍼커브 소개
하이퍼커브는 AI 기반 취업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하이퍼커브가 개발한 AI 기반 취업 에이전트 ‘마이커리어AI’는 취업준비 전 과정을 지원하며, AI와의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경험을 구조화하고 이를 자기소개서·면접 답변으로 연결하는 흐름을 핵심 차별점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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