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형제가 창업한 싱가포르 법인, PFAS 탈피 흐름 속 전기방사 나노섬유 멤브레인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전 세계로 확산되는 PFAS 탈피 흐름
PFAS는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고 수질과 토양, 생물체 내에 축적되는 합성화학물질군이다. EU REACH의 PFHxA 규제는 2026년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프랑스 Loi 2025-188과 미국 주별 규제도 확대되는 추세다. 그동안 PFAS 화학물질에 의존해온 업계로서는 성능은 유지하면서 규제도 준수할 수 있는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나이버 멤브레인은 창업 초기부터 PFAS-free를 원칙으로 개발됐다. 규제에 맞춰 뒤늦게 손을 본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회사의 핵심 설계 철학이었다.
◇ 한국에 뿌리를 둔 기술, 산업 규모로… 누적 투자 유치액 1100만달러 돌파
나이버테크놀로지스는 2019년 형제인 박재민·박재형 대표가 세운 회사다. 전기방사 기술은 한국에서 쌓아온 노하우에 뿌리를 두고 있다. 두 대표는 그동안 실험실 규모에 머물러 있던 전기방사 기술을 안정적인 산업 규모 양산 체제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아래 필리핀에 생산·연구개발(R&D) 거점을 마련했다. 법인은 싱가포르에 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유럽·북미 고객사를 아우르고 있다.
투자 유치도 이어졌다. TNB Aura, Asian Development Bank 등이 참여한 시리즈 A 라운드를 포함해 누적 투자 유치액은 1100만달러를 넘어섰다. 나이버는 스스로를 동남아시아 최초의 PFAS-free 전기방사 나노섬유 멤브레인 산업 규모 생산 기업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25년간 업계에 몸담아온 리차드 백(Richard Beck) 사장(President & Chief Strategy Officer)과 필리핀 생산시설을 총괄하는 김용환 COO 등 핵심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 타협이 아닌 균형… PFAS-free와 성능, 두 마리 토끼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PFAS-free 대안 소재 상당수는 투습성이나 방수성, 무게 중 하나를 포기해야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나이버는 이 지점을 정면으로 파고들었다. 완성된 멤브레인 단계가 아니라 섬유 하나하나의 단위부터 성능을 설계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나이버의 멤브레인은 최소 450나노미터(㎚) 직경의 나노섬유로 이뤄진다. 한 가닥 한 가닥이 박테리아보다 약 20배 작고, 사람 머리카락보다 약 200배 얇은 굵기다. 이처럼 섬유 단위에서부터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이 나이버 기술력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물은 얼마나 막고 수증기는 얼마나 내보낼지, 그리고 의류에 적용됐을 때 얼마나 가볍고 유연하게 느껴질지까지 정교하게 조율할 수 있다.
주요 성능은 다음과 같다. RET 최저 1까지 구현하는 초투습 성능은 고강도 활동 시 수분을 빠르게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RET 수치가 낮을수록 투습성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베이스 멤브레인은 3000mmH2O 이상, 라미네이트 적용 시 1만mmH2O 이상의 방수 성능을 견디며, 같은 플랫폼 안에서 제품군별로 방수 수준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3~14gsm의 경량 구조는 2L·3L·본딩 등 다양한 의류 구조에도 가볍게 적용 가능하다. 전 제품 라인업이 설계 단계부터 PFAS-free인 만큼 나이버 소재를 쓰는 브랜드는 EU REACH PFHxA, 프랑스 Loi 2025-188 등 다가오는 규제도 공급망 전반의 일정에 맞춰 무리 없이 준수할 수 있다.
◇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의 협력
나이버의 기술은 바스프가 공급하는 TPU 소재를 적용한 프로토타입 아웃도어 재킷으로도 구현된 바 있다. 이 재킷은 바스프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6’에서 선보였다. 나이버는 바스프의 TPU를 멤브레인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공급망 전반의 소재 추적성을 뒷받침하는 지속가능성 중심의 협력 관계다.
◇ 글로벌 커머셜 조직 확대
한편 나이버는 지난 8월 1일자로 요헨 라거만(Jochen Lagemann)을 최고영업책임자(CCO)로 선임했다. 라거만 CCO는 퍼포먼스 어패럴·텍스타일 분야에서 인그리디언트 브랜드를 구축해온 25년 이상의 경력을 갖췄다. 앞으로 나이버의 유럽 첫 거점인 독일 뮌헨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번 선임은 나이버의 인그리디언트 브랜드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나이버는 2011년 설립된 인그리디언트 브랜드 전략 컨설팅사 브레인드(BRAIND®)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브레인드의 토마스 부추레비치(Tomas Vucurevic) 대표는 나이버의 최고브랜드자문역(Chief Brand Advisor)을 맡아 체계적인 인그리디언트 브랜드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나이버테크놀로지스 소개
나이버테크놀로지스(Niber Technologies Pte. Ltd.)는 퍼포먼스 텍스타일용 PFAS-free 전기방사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생산하는 첨단 소재 기업이다. 싱가포르에 법인을 두고 필리핀에 생산·연구개발(R&D) 거점을 운영하며, 아시아·유럽·북미 고객사를 아우르고 있다. 2019년 박재민, 박재형 대표가 설립했으며, 독자적인 전기방사 기술을 통해 초경량·고투습 멤브레인을 산업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iber.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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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버테크놀로지스(Niber Technologies)
Mycah Figueroa
Lead global marketing and commercial commun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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