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동 세 개의 길을 걸으며, 기억을 예술로 기록하다

9월 2일부터 산책·그림·글쓰기·기록물 제작 결합한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시흥길·시호길·정조길 걸으며 지역의 문화·자연·역사를 예술로 기록

1기 8월 12일부터 모집… 12월 출판기념회·특강, 내년 1월까지 기록 전시

서울--(뉴스와이어)--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은 오는 9월 2일부터 시흥동의 문화와 자연, 역사를 주민의 시선으로 기록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세 개의 길, 하나의 금천: 사라질 기억을 담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년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련했다. 주민들이 익숙하게 지나던 동네를 직접 걸으며 풍경과 사람, 역사에 담긴 이야기를 발견하고 이를 글과 그림, 사진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록해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남기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동네 산책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기억을 모아 하나의 지역 기록으로 만드는 ‘로컬 아카이빙’ 방식으로 운영한다. 산책에서 나온 기록은 책과 전시로 제작해 다시 주민과 공유하며, 지역의 이야기를 모으고 연결하는 마을 기록 거점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한다.

◇ 시흥길·시호길·정조길, 세 개의 길에서 금천을 다시 발견하다

프로그램은 총 3기로 나눠 운영하며, 기수별 성인 15명이 금천구 시흥동의 ‘시흥길’, ‘시호길’, ‘정조길’을 차례로 걸으며 기록 활동에 참여한다.

‘시흥길’에서는 마을의 풍경과 기억을 천천히 살펴보고, ‘시호길’에서는 호압사와 잣나무 치유의 숲 등 자연의 소리와 감각을 경험한다. ‘정조길’에서는 시흥행궁전시관을 비롯한 역사문화 자원을 따라 걸으며 지역에 남아 있는 시간의 흔적을 발견한다.

참여자들은 길을 걸으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나침반과 확대경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동네를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한다. 산책 후에는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해 각자의 기록과 경험을 나눈다.

◇ 주민의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출판기념회와 사진전까지

세 개의 길에서 모은 참여자들의 기록은 한 권의 책으로 제작한다. 오는 12월 12일에는 시흥동의 역사 이야기를 만나는 특강과 출판기념회, 압화 책갈피 만들기 등을 진행하며 주민들과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공유한다.

또한 참여자들이 길을 걸으며 발견한 풍경과 활동 과정, 개인의 기록을 담은 전시도 마련한다. 기록 전시는 오는 12월 12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시흥도서관에서 열어 개인의 기억으로 시작된 이야기를 지역의 기록으로 확장한다.

참여 대상은 성인이며 기수별 15명을 모집한다. 1기는 8월 12일 오전 10시부터 금천구립도서관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2기와 3기는 프로그램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모집한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익숙하게 지나던 동네의 길과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각자의 기억을 예술로 기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록이 모여 시흥동의 소중한 지역문화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립시흥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 https://gc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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