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없이 공개정보로 진실을 추적하는 ‘한국형 OSINT’ 실무서
30여 년 민간조사 경험으로 정리한 합법적 조사 기법과 현장 노하우
2020년 8월 신용정보법 개정 시행으로 ‘탐정’이라는 명칭을 직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국내 민간조사업의 법제화는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조사 현장에서 무엇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 책은 공권력 없이 합법적으로 사실에 접근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책의 차별점은 단순히 OSINT 도구와 검색 기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 통신비밀 보호법, 스토킹 처벌법 등 민간조사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법적 경계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사 기법을 하나의 흐름 안에서 다룬다. 인물·기업·소셜미디어 조사부터 투자 사기, 기술 유출, 디지털 증거 보전, 보고서 작성, 생성형 AI 활용까지 조사 전반을 아우르며, ‘할 수 있는 조사’와 ‘해서는 안 되는 조사’를 함께 제시하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드문 실무서다.
이 책이 짚는 흐름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미국 등 해외 조사업계에서는 자동화된 온라인 정보검색·AI 분석 도구가 확산되며 기본적인 신원·배경 조사가 점차 상용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조사자를 대체하기보다 수집한 정보의 합법성 판단과 사실 검증·분석이라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의 가치를 오히려 키우고 있다. 실제로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민간조사·탐정 직군 고용이 2024년부터 2034년까지 6% 늘어 평균을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 즉 도구가 아니라 합법성과 판단력이 조사자의 경쟁력이 되는 흐름을 한국 현실에 맞춰 짚으며, 미국·영국 등 글로벌 공개 기록 조사까지 실무의 시야를 넓힌다.
저자 김성도는 30여 년간 사실조사·기업조사·행방조사 등 민간조사 현장에서 활동해 온 실무가다. 한국에 탐정이라는 직업의 법적 토대가 없던 시절부터 현장을 지켜왔으며, 일본 탐정업계를 여러 차례 방문해 연수를 진행하고 일본 조사업체의 의뢰를 직접 수행하며 한·일 양국의 조사 실무에 두루 정통하다. 캘리포니아주립대 한국교육원, 경기대 서비스경영대학원, 동국대, 대구 수성대, 영남이공대, 부산 동의대 등에서 민간조사실무과정 지도교수로 후학을 양성했고, 디텍티브 뉴스 편집국장과 샤머스킴 연구소장을 지냈다. 2016년 ‘올댓탐정’ 이후 10년 만에 펴낸 이번 책에는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변화한 디지털 조사 환경, 일본 탐정업에서 얻은 실무적 시사점을 함께 담았다.
김성도 저자는 “검색 도구는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어디까지가 합법인지 판단하고 그 결과를 증거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이 책이 도구 이전에 원칙과 경계를 먼저 익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형 OSINT 민간조사 접근법’은 수사기관 퇴직자와 예비 민간조사사, 현직 조사 실무자는 물론 기업의 실사·보안·리스크 관리 담당자를 위한 실전 지침서다. 탐정업의 제도적 기반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반면 공개정보와 디지털 흔적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지금, 이 책은 한국의 현실에서 합법성과 조사 역량을 함께 갖추기 위해 필요한 기준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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