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데이터 문화 ‘관리’에서 ‘활용’ 중심으로 전환… 게임 업계 AI-레디 모델 제시
미래에셋자산운용·KB국민은행 등 금융권 데이터 클라우드 활용 성과 잇따라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국내 시상식은 △데이터 분석 혁신 △데이터 협업 △AI 이노베이터 △올해의 데이터 경영자 △올해의 데이터 히어로 등 부문에서 진행됐다. 특히 ‘AI 이노베이터’와 ‘올해의 데이터 경영자’는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상하는 부문이다. ‘AI 이노베이터’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혁신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AI 활용 사례를 구현해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올해의 데이터 경영자’는 명확한 데이터 및 AI 전략을 수립하고 변화하는 데이터 및 AI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리더십을 발휘한 경영자를 선정한다.
‘데이터 분석 혁신’ 부문은 네오위즈가 수상했다. 데이터 문화를 ‘관리 중심’에서 ‘활용 중심’으로 전환하는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와 데이터 대시보드 및 시각화를 쉽게 구축하고 공유하도록 지원하는 스트림릿(Streamlit)을 연동해 정기 리포팅과 성과 분석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지표 조회부터 코멘트 작성, 인사이트 공유까지 하루가 걸리던 작업을 10분으로 단축해 분석가들이 단순 데이터 수집 대신 고부가가치 전략 기획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1~2주 걸리던 성과 리뷰도 업데이트 다음 날 30분 내로 완료할 수 있게 되면서 의사결정과 라이브 게임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네오위즈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게임업계에서 AI에 바로 적용 가능한 ‘AI-레디’ 조직 모델을 제시했다.
‘데이터 콜라보레이션’ 부문에 선정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전사 데이터를 단일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한 점을 인정받았다. 다양한 데이터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역할별 권한 범위 내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 플랫폼’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자연어 기반의 데이터 활용 환경을 조성해 임직원 누구나 스스로 데이터를 탐색하고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데이터 공유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데이터와 AI를 접목한 업무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 시상하는 ‘AI 이노베이터’ 부문은 KB국민은행이 수상했다. KB국민은행은 AI 에이전트가 은행 전반의 지식과 데이터를 자율적으로 이해·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에이전트 중심의 데이터 현대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 레이크하우스(Lakehouse)와 데이터 메시(Data Mesh)를 구축해 데이터 준비 시간을 50% 이상 단축하고, 데이터 중복을 최소화함으로써 스토리지 비용도 30%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부 지식문서를 AI가 활용 가능한 지식자산으로 구조화·연결하고, 데이터·용어·지표·업무지식 간 관계와 의미를 체계화하는 시맨틱·컨텍스트 계층을 구축해 AI가 복잡한 금융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도로 규제된 금융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금융권의 민첩하고 확장 가능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의 데이터 경영자’에는 넥슨의 류청훈 본부장이 선정됐다. 류 본부장은 게임별로 분산돼 있던 데이터 환경을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데이터 레이크 ‘모노레이크(Monolake)’로 일원화하며, 넥슨을 데이터 기반 조직으로 전환하는 여정을 이끌었다. 기존 빅쿼리(BigQuery) 등 레거시 플랫폼의 주요 분석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로 단계적으로 이전해 데이터 사일로를 대폭 해소하고, 연간 최대 450만 달러 규모의 인프라 비용 효율화를 달성했다. 그 결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임직원이 300명 수준에서 2000명 이상으로 확대되며 플랫폼 이용 규모가 약 6.5배 성장했고, 마케팅·사업 등 비기술 직군까지 누구나 데이터를 조회·분석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나아가 류 본부장은 온톨로지 기반의 ‘AI-레디 데이터’ 플랫폼(‘모노레이크 2.0’)을 전사 협업 체계로 추진하며, 쿼리 중심에서 AI 에이전트 중심 아키텍처로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넥슨의 데이터 여정은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등 주요 행사에서 공유되며 국내 게임 산업의 데이터·AI 전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의 데이터 히어로’에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박중운 엔지니어가 선정됐다. 박 엔지니어는 보수적인 금융 환경에서 누구나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토스 전 직원의 80% 이상이 매일 데이터를 조회·분석하는 문화가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토스그룹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로 통합하고 단일 원천 데이터(SSOT, Single Source of Truth)를 구축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의 기준을 제시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산업 세미나에서 토스의 데이터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금융 데이터 생태계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용석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데이터 드라이버 어워드의 국내 시상 부문이 확대되며,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해낸 사례들을 폭넓게 조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노우플레이크는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와 AI를 통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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