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수 작가 동명 소설 원작, 엄마의 출가 동행 여정을 통해 서로를 보듬는 모녀의 이야기 그려
부산 연극계 주목받는 김아름 연출과 엄마 역 엄지영, 딸 역 김진주 배우의 빛나는 콤비 호흡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나다소극장에서 무대에 오른 연극 ‘엄마를 절에 버리러’는 여성과 청년 등 다양한 삶의 단면을 포착해 온 이서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픈 아버지를 돌보며 오랜 시간 가족의 무게를 견뎌온 딸과 어느 날 갑자기 절로 출가할 것을 선언한 엄마가 함께 절을 향해 동행하는 여정을 담았다.
특히 ‘엄마를 절에 버리러’라는 파격적이고 다소 자극적인 제목과 달리, 실제 작품은 모녀가 길을 나서며 겪는 여정 속에서 오히려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정한 이해와 화해에 닿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이번 공연은 부산 연극계에서 신선한 시도와 감각적인 해석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아름 연출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더했다. 여기에 원작을 깊이 애정하며 적극 추천한 엄마 역의 엄지영 배우와 깊이 있는 연기로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딸 역의 김진주 배우가 빚어낸 탄탄한 콤비 호흡이 돋보이며 소극장 무대에서 관객들과 깊고 밀도 있는 호흡을 나눴다.
극단 배.관.공은 소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한 분 한 분의 발걸음 덕분에 무사히 초연을 마칠 수 있었다며, 제목이 주는 호기심을 넘어 엄마의 출가 동행이라는 독특한 여정 속에서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되는 모녀의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공적으로 초연의 막을 내린 연극 ‘엄마를 절에 버리러’는 이번 무대를 발판 삼아 작품을 더욱 가다듬고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 공연 개요
- 공연명: 연극 ‘엄마를 절에 버리러’
- 원작: 이서수 소설 ‘엄마를 절에 버리러’
- 연출: 김아름
- 출연: 엄지영(엄마 역), 김진주(딸 역), 양진철(아버지 역), 김선현(친구, 스님 역)
- 공연 기간: 2026년 8월 28일(금) ~ 8월 30일(일)
- 공연 장소: 부산 나다소극장
- 주최·주관: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
- 후원: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 소개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은 2004년 창단 이래 배우 중심의 무대예술을 지향하며 창작극, 국제교류, 시민참여형 연극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비언어극 등으로 뉴욕, 콜롬비아, 미국 등지에서 초청 공연을 진행했으며, 장애-비장애 예술인의 협업,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연극 제작 등 연극의 사회적 확장을 위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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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
주혜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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