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 ‘내머리 속의 지우개’ 영화PPL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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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코스피 027410
2005-12-06 11:16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최대 편의점업체인 훼미리마트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장소협찬 PPL로 직간접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관광객이 점포에 몰려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훼미리마트 ‘큰길타워점’은 주연 배우인 손예진과 정우성이 처음 만나는 장소이자 영화의 마지막 3분 동안 훼미리마트 매장 내에서 손예진의 기억을 되살리는 진한 감동을 보여주는 장소로써 그 PPL(product placement)효과가 매우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 263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에 훼미리마트 간판 및 매장이 등장한 총 시간은 5분36초(336초), 이를 광고시청자 230만명으로 추산되는 9시 뉴스 시간대의 TV광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억5천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또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일본에도 10월24일 개봉되어 일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에 오르자 일본 최대 여행사이트인 JTB가 "훼미리마트 큰길타워점' 포함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촬영지를 둘러보는 관광 상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덕분에 강남 테헤란로변에 위치한 '큰길타워점'으로 주말이면 일본 관광객 100여명이 점포를 방문해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재현하면서 사진을 촬영하는 등 이색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결과 이 점포의 주말 매출도 30%가량 늘었다.

훼미리마트 큰길타워점의 염규열 점장은 “점포를 방문하는 일본 광관객은 대부분 젊은 20대 여성이며 3~4명이 한 팀이 되어 점포를 방문하고 이들 대부분이 점포 앞에서 영화의 한 장면인 콜라마시는 모습을 재현하면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점포 내부에 부착된 “정우성·손예진”이 직접 싸인한 영화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등 11월11일 이후 일본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염점장은 “이는 영화에서 본 느낌을 현실 속에서 새로운 느낌으로 간직하려는 일본 특유의 국민성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본 측 한 관계자는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스토리 인데다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정우성·손예진 두사람이 극을 이끌어 가는 점이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욘사마’에서 시작된 한류가 중년 여성팬이었다면 ‘내 머릿속의 지우개’는 젊은여성 층으로 한류열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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