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키즈오케스트라(Wolsong kids Orchestra) 2005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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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6 11:42

월성--(뉴스와이어)--월성원전 직원들이 퇴근하는 매주 화요일 저녁 시간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에 있는 월성원전 직원 사택 한쪽 공간에서는 지역의 어린이들과 월성원전 직원 자녀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바이올린, 첼로 소리 등 아름다운 사랑의 하모니가 울려 퍼진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소리는 다름 아닌 월성원전의 주변 지역 어린이들과 원전 직원 자녀들로 구성된 월성 키즈오케스트라(지휘자 김장구)가 만들어내는 음악 선율이다. 서툰 솜씨지만 지금 까지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작은 음악회가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김옥경) 강당에서 6일 저녁 7시에 지역 주민과 원전 가족을 모시고 2005 정기 연주회를 열었다.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 강'이라는 왈츠를 시작으로 뻐꾹 왈츠, 크리스마스 캐롤, 동요 메들리 등을 연주하고 '마법의 성', '남행열차'등 아빠와 함께 노래 부르고 연주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특히 제2부 메들리 코너에는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가 운영하고 있는 방과 후 교실인 '사랑의 교실' 어린이들이 하모니카 연주로 '퐁당퐁당', '자전거'등 동요 메들리를 함께 협연 했다.

월성 키즈오케스트라는 지난해 4월 월성원전과 주변지역 주민 자녀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지역 화합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고자 결성된 것으로 지역의 어린이와 원전 직원 자녀 18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올해 월성원전을 정년퇴직한 김장구 씨가 지휘를 맡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 월성원전 본관 사옥 로비에서 '아빠! 힘 내세요'로비콘서트와 첫 정기공연을 가졌으며, 올 11월에는 사회복지시설인 '아이꿈터'에서 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첼로를 연주하는 지역주민 자녀인 김다은(양남중 1년) 양은 "서투르고 투박한 솜씨지만 우리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모든 사람이 즐거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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