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에 ‘한·미 원자력수소 공동연구센터’ 개소

대전--(뉴스와이어)--21세기 들어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이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대덕연구단지에 원자력연구소와 두산중공업, 미국GA사가 공동 참여하는 원자력수소 공동연구센터가 설립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朴昌奎)는 2005년 12월 7일(수) 오전 11시에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생산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한·미 원자력수소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연구소 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민 국회의원, 구논회 국회의원을 비롯한 염홍철 대전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며, 미국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사, 두산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주) 등 국내외 원자력 산업계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으로 원자력연구소는 고온가스로 개발과 관련한 GA사의 축적된 연구 경험과 원천기술을 공유하게 된다. 또한 국내 원자력수소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연구 소요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핵심 기술인 고온가스로 개발에 필요한 예산절감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소한 공동연구센터에는 향후 수소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비롯한 정보 교환 및 기술지원 등을 목적으로 대덕연구단지에 GA사의 전폭적인 투자가 뒤따를 전망이다.

이번 원자력수소공동연구센터 설립에 대해 원자력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원자력수소상용화를 위한 프로젝트 NGNP(Next Generation Nuclear Plant)에 GA사와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앞으로 효율성 및 경제성이 뛰어난 수소생산 공정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의 의미를 전했다.

원자력수소공동연구센터 미국 측 파트너인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사는 원자력수소 생산기술에 필수적인 고온가스로를 지난 1970년과 1980년대 사이에 직접 설계 및 건설한 후 실제 운영하는 등 고온가스로 건설에 필요한 풍부한 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고온의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방법 중 최첨단의 기술로 평가받는 ‘요오드-황 열화학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 고온가스로 상용기술 분야의 경험과 연구실적 모두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은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생산 기술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05년 8월 원자력연구소와 두산중공업, 그리고 美GA사가 공동으로 원자력수소생산 기술개발 공동연구센터(Nuclear Hydrogen Joint Development Center)를 미국과 한국에 각각 설립키로 한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것이다. 이미 한ㆍ미 양국은 GA사의 본사가 있는 샌디에이고 현지에 지난 2005년 9월 12일 ‘한·미 원자력수소 공동연구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웹사이트: http://www.kaeri.re.kr

연락처

한국원자력연구소 원자력수소사업추진반 박종균 단장 011-405-2867
홍보협력과 042-868-8270 011-453-9239